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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타] [숟가락] 도시락
글쓴이 :  Michigander                   날짜 : 2011-10-12 (수) 01:37 조회 : 4623 추천 : 31 비추천 : 0
Michigander 기자 (Mi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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학기 중엔 아이들 덕분에 불고기, 전, 닭고기 튀김, 계란말이 등이 들어 간 도시락을 얻어 먹을 수 있다. 근데 방학 때면 5시 30분에 일어나 내 도시락 만들어 달랄 용기가 없어, 대개 위 사진의 샌드위치로 때운다.

수 년 전 정년퇴직하신 우리나라 선배 한 분은 30 년간 점심에 샌드위칠 드셨다고 한다. 아주머니가 샌드위치 가겔 하셨거든. ㅎㅎㅎ

내년, 후년 아들들 다 나가고 나면, 일년 내내 샌드위칠 십년 이상 먹어야 할 것 같다. ㅜㅜㅜ


본 기사는 펌질을 금한다 (펌질은 아래 퍼나르기 소스만 허용되며 박스 클릭하면 전체선택된다)
글쓴이 :  Michigander                   날짜 : 2011-10-12 (수) 01:37 조회 : 4623 추천 : 31 비추천 : 0

 
 
[1/26]   냉이아빠 2011-10-12 (수) 01:39
한두번이지 ㅠ_ㅠ 욕봐라

호오, 도시락에 쿠키도 구워주시나?
 
 
[2/26]   콩자반 2011-10-12 (수) 01:40
우왕 샌드위치 맛있겠다
저걸 다 먹어? 하나만 웁스로 보내봐^^
 
 
[3/26]   Michigander 2011-10-12 (수) 01:51
냉아 /
쿠킨 사무실에서 커피랑 먹는 아침 식사 대용이야.
난 11시 6시 하루 두 끼 먹어.
중간중간에 주전부리 엄청하고...
전업주부들 미국와서 안정되면 시작하는게 베이킹이래.
파운드케익으로 시작해서 마들렌, 노엘케익, 쵸코칩쿠키, 온갖 종류 컵케익,비스켓 등은 기본이래. 그래서 신경 안쓰면 금방 과체중되지.

콩자반 /
지금 보니 샌드위치 세 개네
난 두 개 먹어.
 
 
[4/26]   박봉팔 2011-10-12 (수) 01:52
샌드위치맨 되는 건가.
 
 
[5/26]   냉이아빠 2011-10-12 (수) 01:55
샌드위치를 폄하하려는 의도도 아니고, 사람마다 가치관이야 다르겠지만
아무리 잘 벌면 뭐하나 싶다.

난 먹고싶은게 너무 많아서 탈이야.
대개는 먹고싶은걸 먹으려고 노력하는데, 이런 사고방식을 가지게 된 데에는 깊은 사연이 있다.
 
 
[6/26]   이상형 2011-10-12 (수) 01:57
미시간 샌드위치랑 내 라면이랑 누가 안질리고 오래먹나 내기하쟈.. ㅡ.ㅡ
 
 
[7/26]   박봉팔 2011-10-12 (수) 01:57
냉이아빠/ 그 사연 궁금하지 않다.
대부분의 사람들이 궁금해하지 않을 것이다.
 
 
[8/26]   냉이아빠 2011-10-12 (수) 02:03
박봉팔이 궁금하지 않다고하니 입이 근질
니들 눈물없이는 들을 수 없는 사연일게다.
 
 
[9/26]   Michigander 2011-10-12 (수) 02:06
박봉팔 /
샌드위치맨 보다는 깎두기에 가까워
편가르고 놀 때 그냥 껴주는 (있으나 마나 한)사람.
아이들한테 껴서 가.
우리가 아이들이었을 땐 반대였는데.
생각해보니 두 세대 사이에 낀 샌드위치맨 맞네. ㅜㅜ

냉이 /
오늘 아이들은 튀긴새우와 참치가 들어 간 삼각 김밥을 도시락으로 가지고 갔어.
아내가 삼각김밥 싸는 걸 보면서 출근했지.
아내의 주방 시간에 맞추려면 7시에 집에서 나와야 하는데, 오늘 스케쥴은 6시반이었어. ㅜㅜ
삼각돌이 먹구 싶다.
 
 
[10/26]   냉이아빠 2011-10-12 (수) 02:09
미시간다/ 우에엥 ㅠ_ㅠ 힘내라
 
 
[11/26]   Michigander 2011-10-12 (수) 02:09
이상형 /
솔직히 말하면, 난 라면도 잘 못 끓여.
음식 아무것도 못해.
주는대로 감지덕지 고마와하며 먹지.
질린다거나, 물린다는 말은 나한텐 호사야.
 
 
[12/26]   박봉팔 2011-10-12 (수) 02:14
미시간더/ 음 내가 말한 샌드위치의 의미를 정확히 이해하고 있군.
엄청난 별명이다. 실제로 샌드위치 먹으면서 샌드위치처럼 낑겨있는 불쌍한 신세.
 
 
[13/26]   휘린 2011-10-12 (수) 02:17
우리집 대학생 딸이 내일부터 도시락을 싸가지고 다니겠다고 해서 어떻게 싸갈 계획이냐고 했더니 신경쓰지 말래. 식탁위에 있는 거 아무거나 갖고 간다고.
겨울방학때 3주간 인도여행을 하겠다더니 독하게 돈을 모으려나봐.
뭐라도 좀 해놓고 자야겠다.
 
 
[14/26]   이상형 2011-10-12 (수) 02:18
미시간/ 으음.. 그럼 어쩔수 엄따..
샌드위치 안에 드가는거라도 골고루 바까가며 먹는수 밖에.. ㅠㅠ
음료수도 꼭 마셔가며.. ㅡ.ㅡ
 
 
[15/26]   언제나마음만은 2011-10-12 (수) 07:30
내가 다 좋아하는것들이야
샌드위치, 계란말이,
계란말이에 피자치즈 넣어서 하면 더 맛나는데..

 
 
[16/26]   납딱콩 2011-10-12 (수) 07:44
메칸더/불쌍혀...ㅠㅠ
 
 
[17/26]   다시라기 2011-10-12 (수) 08:08
푸짐한 나물반찬에 비벼대는 밥상이
호사가구나
밥상은 내가 젤 부자군.
 
 
[18/26]   밀혼 2011-10-12 (수) 08:56
샌드위치맨/ 내가 저 샌드위치 싸는 입장이거던.
네덜란드 점심 샌드위치는 저것보다 훨 간단한데도
내가 금요일 저녁만 되믄
아, 내일은 도시락 안 싸도 되는구나 하고 맘이 날아간다.
버터 발라 치즈 한 장, 소세지 하나 넣으면 끝인데도(5분도 안 걸림)
왜 이 나라 인간들은 맛있는 점심식당 문화가 없나 짜증 날 때 많어.
글고,그 간단한 프로세스를,왜 자기가 안하고 누군가해줘야하는지도...
더치들은 다 자기가 도시락 싼다는 얘기 듣고
(전업 맞벌이 뭐 이런 상관없이) 아뿔싸했는데...
5분도 안 걸리는 ,내 고운마음이라 생각하고^^
기냥 싼다. (그러다 며칠 지나믄 또 고민함. 왜 저 인간은
이 간단한, 지 먹을 것도 지 손으로 안할까...)
 
 
[19/26]   제로맨 2011-10-12 (수) 09:11
정치만 좀 좋아지면 대한민국이 정말 살기 좋는 것 같다는 생각이 마구 돋는다.
 
 
[20/26]   솔빈아빠 2011-10-12 (수) 09:30
건강을 위해 단식도 좀 생활화해보면 좋겠다.
 
 
[21/26]   Michigander 2011-10-12 (수) 10:56
밀혼/
싸주는김에 계속 싸줘잉
아님 굶을지도 몰러.
나 정말 여러번 굶었써,
그리고 굶었다고 말도 못했어,
반항한다고 오해할까봐.
쌘드위치 한 번 싸봤었는데, 빵이 젖어서 풀이 되더라.
마가린 느끼해서 안발랐거던
 
 
[22/26]   아스라이 2011-10-12 (수) 11:27






그냥 미시간 글 댓글 읽어내리면서 들은 감정들...순서 무작위...--;
 
 
[23/26]   휘린 2011-10-12 (수) 11:42
내가 요즘 밥사주고 싶은 사람 노근 하나였었는데 미시간더도 밥 사주고 싶다..
 
 
[24/26]   밀혼 2011-10-12 (수) 20:25
미시간더/그래서 상추 같은 건 안 넣음^^
(아님 물기를 쏵 빼야하는 엄청난 공정)
버터로 공구리하고,치즈,햄.끝. 모른 척 하지말고...
 
 
[25/26]   올챙이 2011-10-12 (수) 21:58

나이가 들수록 구수한 한식 맛이 점점 당긴다.
 
 
[26/26]   고지야 2011-10-13 (목) 01:33
미시간더/위로한다~ 그래도 간단한 것 정도는 스스로 할 수있어야 눈치 덜 받고 굶지 않고 버틸 수 있다. 좀더 분발해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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