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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행.국외] [숟가락] 의기기자 염장질과 회심의 미소

글쓴이 :

Michigander 날짜 : 2011-10-29 (토) 03:29 조회 : 4634 추천 : 23 비추천 : 0

Michigander 기자 (Mi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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왠 회심의 미소?

미국 오기 전까지 우리집;
1. 맞벌이였다.
2. 옆지기 음식만들기 기득실력/취미/관심 없었다.
3. 나 아무거나 주는 대로 맛있게 잘 먹는다.
4. 가져다 먹을 데, 사 먹을 데 많았다.

미국 온 후 우리집;
1. 아이들 한참 클 때였다.
2. 기특하게 우리나라 음식 좋아한다.
3. 한식식당 좀 비싸다.
4. 미국재료로 한식 맛내기 레시피 인터넷에 많더라
5. 옆지기 전업주부되고, 심심하니 뭔가 시작해야 했다.

결론;
1. 미국 오기 전 보다 더 자주 집에서 밥 해 주신다.
2. 당근 예전 사먹던 음식(짜장면, 짬봉 포함)까지도 맹글어 주신다.
3. 매년 몇 가지씩 새로운 메뉴 추가해 주신다.

피.에스.) (아이들 도시락 싸는 날이라) 도시락 반찬 깐풍기였다.

글쓴이 :

Michigander 날짜 : 2011-10-29 (토) 03:29 조회 : 4634 추천 : 23 비추천 : 0

[1/12]

Michigander

2011-10-29 (토) 03:37

부러우면 지는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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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12]

항룡유회

2011-10-29 (토) 03:41

새벽 4시에 김밥싼다고 깨움...

모린척하구 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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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12]

Michigander

2011-10-29 (토) 03:42

단골(일년에 두어번 간다) 일식집가서 '니기리콤보'시키면 고등어회 두 점 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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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12]

Michigander

2011-10-29 (토) 03:44

항룡유회 / 온갖 종류 김밥(전통, 누드, 삼각), 유부초밥, 롤(캘리포니아롤 포함), 간단한 니기리스시(에비스시), 회덥밥 등등도 다 옆지기님 메뉴에 있다. ㅎ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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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12]

똥구리

2011-10-29 (토) 05:34

음..포크숟가락이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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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12]

순수

2011-10-29 (토) 08:22

미시간더는 숫가락만 얻어 놓는군..
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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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12]

사원진

2011-10-29 (토) 08:32

* 삭제한 글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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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12]

냉이아빠

2011-10-29 (토) 09:04

미국애들은 도시락 어떤거 싸갖구댕겨?
전에 미시간다가 올린 샌드위치랑 주먹만한 쿠키 말구 다른건 어떤게 있을까?

깐풍기 싸갖구가면 애들한테 한젓가락씩 나눠주고 없을 것 같어 ㅋ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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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12]

Michigander

2011-10-29 (토) 09:26

순수6 / 숟가락 전문 해보려고 아야 군용 스푼 장만했어. ㅎㅎㅎ
사원진 / 자랑 맞고, '궁하면 통한다'는 거얌, ㅎㅎㅎ
냉이아빠 / 점심시간 15 분에 끝내고, 대신 일찍 퇴근하려고 대개 데스크에서 혼자 먹어. (그렇다고 외롭진 않아) 1년에 두어 번 팀 홀리데이 런천은 같이 하고, 가끔 우리나라 엔지니어들끼리 점심 같이 하곤 하는데, 연구소 주변엔 한국 식당 없어 대신 타이 식당을 가곤 해. 온갖 인종에게 우리 음식 보시하는 건 애들이야 학교에서. ㅋㅋㅋ
미국애들 도시락 대개 둘 중 하나야. 전날 저녁 먹다 남은 (또는 일부러 만이해서 남긴) 레프오버 라쟈냐, 스파케티, 등등, 아니면, 인스턴트 냉동 런치 (전자렌지에 데워 먹은 것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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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12]

의기

2011-10-29 (토) 11:39

염장지를려고 올린 사진을 보면서 느긋하게 미소지을 이유가 있었군. 옆지기가 대단하다.. 짜장면,짬뽕에 아이들 도시락 반찬이 깐풍기라니 ㅠㅠ 인증샷이 없으니 무효다 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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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12]

냉이아빠

2011-10-29 (토) 13:30

미시간다/ 하지만 역시 아름다운 점심은 아니군.
먹는 재미가 인생의 50인 나같은 사람은 힘들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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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3/12]

복덩이

2011-10-29 (토) 13:46

부럽다. 살아도 산 게 아니라는 게 이런 거?? ㅜㅜ
유학간 후배가 양배추로 김장 담그는 것 보고 감탄했던 기억이 새록새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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