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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려동물] 우리집 주인은 내가 아니야...
글쓴이 :  앤드                   날짜 : 2011-11-03 (목) 03:17 조회 : 6734 추천 : 27 비추천 : 0
앤드 기자 (앤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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뽕수치 : 140,920뽕 / 레벨 : 14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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짤방 사진은 뚱이가 언냐 핸폰에 집중한 모습
(우리집 핸드폰은 바닥에 놓이는 순간, 뚱이꺼다.
  코로 스맛폰 화면 바꾸기도 가능한... 
  집 비면 뚱이는 집폰도 쓰고 인터넷도 할꺼라고 우리끼리 우스개 소리 한다)

흠 흠
뭣 부터 시작해야할까...
가슴속에선 나부터 나부터 아우성 치는데
진정 시키기가 초콤 어렵다.
자다 깬 이 밤에...

1, 가족 아닌 사람의 방문은 가급적 피한다.
    - 친가, 외가 모두들 한번씩은 질려하면서 갔다.
    - 친구들, '다신 안 와' 하면서 갔다.
    - AS 기사님들 '그녀석, 참...'을 몇번씩이나 하시며 가셨다.
    - 음식 시킬 때, 비상사태 선포한다.
         a. 큰아이 뚱이와 방안으로 들어간다.
         b. 나, 돈 챙겨 놓는다.
         c. 작은아이, 배달음식 받을 준비한다.
         d. 벨 울리면 꺙 꺙 꺙 꺙 꺙...
             음식 받으랴, 돈 계산하랴, 배달 하신 분에게 인사하랴
         e. 음식 주변에 둘러 않은 가족, 뚱이를 쳐다본다.
             분한 뚱이,현관문을 향해 돌진하며 다시한번 꺙 꺙 꺙 꺙 꺙~~~

2. 티비를 제대로 볼 수 없다.
    - 동물 나오는 영화나 동물농장은 뚱이 깨어 있을 시 절대 볼 수 없다.
    - 누군가 싸우는 장면이거나 싸우는 소리 들리면 얼른 채널 돌린다.
    - 무한도전처럼 냐하하~ 웃는 소리가 조금 커지면
       뚱이의 눈도 같이 커지고 우린 숨 죽이며 눈치밥만 늘어간다. ㅠ.ㅠ

3. 뚱이와 나들이
    - 내 소원이 뭐냐고 물어보시면 뚱이랑 평온한 나들이가 소원이라고 쿨럭~
    - 목줄 걸기, 나 - 거의 애원조로 '뚱아 나가는거 좋아하잔아, 좀 도와줘'
       끄앙 끄앙 끄앙~ 숨을 가쁘게 쉬며 반미치갱이로 돌변
       너무 좋아서 그러는 건데 목줄 걸기에서 진이 다 빠진다.
    - 옷 입기, 이미 팔은 뚱이의 발톱 자욱이 여기 저기 선명하다.
       그래도 굴복하지 않고 옷 입히고 나갈 땐 스피드 있게...
       우리집 이층이다. 아파트 현관문 빠져 나갈때 까지 초긴장 상태로
       우다다다다~~~
    - 바깥에 나왔다고 다르랴
       숨을 할딱이던 뚱이, 아장 아장 걷는 아기나 할미는 겁나게 빨리 알아채고
        짓는 모션 취하기 전, 방향 바꿔 시야 가리기에 나선다.
    - 그러고도 혹시 앞에서나 뒤에서 강아지나 고양이가 올까
       유모차나 할머니의 지팡이 소리 들릴까 애면글면하며 동네 한바퀴
       
나, 이러구 산다.
그러면서도 하는 말
"뚱아, 오래 오래 건강하게 살아라~"

이글을 쓰는 지금도 무릎위에 엎드려 있다.
오~ 구여운 것!!!

나, 방송에 나갈지도 모른다.
더이상 참기 어렵다 싶을 때 동물농장에 sos 청하거나
소장님이란 분 만나러 갈꺼다 ㅋㅋ


본 기사는 펌질을 금한다 (펌질은 아래 퍼나르기 소스만 허용되며 박스 클릭하면 전체선택된다)

글쓴이 :  앤드                   날짜 : 2011-11-03 (목) 03:17 조회 : 6734 추천 : 27 비추천 : 0

 
 
[1/16]   냉이아빠 2011-11-03 (목) 03:19
오. 이웅종소장님 만나거든 싸인 부탁드려요우~♬
 
 
[2/16]   밀혼 2011-11-03 (목) 03:24
"독 위스퍼러dog whisperer"라는 내셔널지오그래픽 방송 있는데
반려견 있으신 분들에게 강추~
난 개 없지만,그래,개가 아니라 개 주인이 문제여~하고 본다.재밌다.
 
 
[3/16]   앤드 2011-11-03 (목) 03:24
냉아범/ 접수, 오케바릿!
        울집식구 소장님 팬이닷
 
 
[4/16]   앤드 2011-11-03 (목) 03:25
밀혼/ ㅋㅋㅋ 나두 안다. 내가 문제인거~
 
 
[5/16]   밀혼 2011-11-03 (목) 03:27
앤드/개의 세계에 대해선 난 잘 모름~~~. 근데 그들의 심리세계가 있고
그걸 잘 이해하면 개와 사람 사이에 평화가 오더라고, 저 프로 보니깐. 꼭 보셈.
 
 
[6/16]   앤드 2011-11-03 (목) 03:37
밀혼/ 쎙유~ 찾아봐야겠넹
      나두 평화롭고 싶어^^*
      이젠 나두 다시 누워봐얄 듯...
      요즘 잠을 짤방 짤방하게 자느라 피곤하기만 혀
      늙나봐, ㅋㅋ
 
 
[7/16]   복덩이 2011-11-03 (목) 04:59
12시에 일어나서 서핑하다가, 일하다가(사실 서핑이 2/3)
기냥 5시네...아, 이 짓도 오늘로 끝.

내가 개를 못키우는 심리적 근원에 대해 고민해 봐야겄어. 진짜...^^*

싸구려 칠레 와인(7천원..싼거라 본다) 한잔 하면서 잘 준비중..
 
 
[8/16]   Michigander 2011-11-03 (목) 09:39
앤드 / 유튜브에서 'cesar millan dog whisperer'로 검색하면 많이 나온다.
http://www.youtube.com/watch?v=kNA8JbnKU94
 
 
[9/16]   곱슬이 2011-11-03 (목) 10:02
우리개는 사람보고는 절대로 안짖어.
그기 참 신기해.

짖는 경우가 거의 없는데,  지들끼리 싸울때만 짖어.  평소에 안싸우는데, 꽃비가 발정기에 돌입하면 한동안 싸우더라고. 요시기 지나면 하늘에 벼락치기 전까진 고요함.

산보가면 아무에게나 꼬리흔들어서 좀 곤란할때가 있어.
개 싫어하는 아저씨에게도 꼬리 살랑거리거든.
 
 
[10/16]   곱슬이 2011-11-03 (목) 10:03
배달아저씨들(슈퍼, 세탁소,,,,)이 공통으로 물어오는 말이. 

이 개들 성대 수술했어요?  ㅎㅎㅎ

아 뿌듯한 우리 개들 자랑~
 
 
[11/16]   언제나마음만은 2011-11-03 (목) 11:12
아이들하고 동물은 주인이 참는만큼 기어오른더라
울깜미뇬...울막내아들을 얼마나 갈구던지..쩝..
내가 야단치면..얌전히 막내에게 안기다가
다음번엔 또 도루묵..
깜미한텐..우리집에서 내가 서열1위였었거던..
ㅋㅋ
 
 
[12/16]   이상형 2011-11-03 (목) 18:31
개목줄이 만병통치약이두만.. ㅡ.ㅡ
 
 
[13/16]   앤드 2011-11-03 (목) 20:27
복덩이/ 난 와인은 입맛에 안맞아서리...
        워낙 싸구려라 와인 칠천원도 흠~
미치간더/ 쌩유~
곱슬/ 요즘 자랑판 벌리는구나... 외롭냐?
언제나/ ㅋㅋ 난 울집에서 서열 꼴찌여...
이상형/ 그거 해봤어, 근데 별무 소용이더라만 쩝~
       
근디 저 도그 위스퍼러두 자막 나오나?
난 자막 나와야는데 히잉~
 
 
[14/16]   khalki 2011-11-04 (금) 02:39
울 집 성격파탄견이랑 닮은 데가 많네. ^^;;;
맘고생이 많겠다 앤드야. ㅎ
조만간 티비에서 보는고냐?
 
 
[15/16]   앤드 2011-11-04 (금) 14:30
칼키/ 기둘려봐~
      근디 뚱이는 나가도 나는 안나가지싶다.
      워낙 왕소심이라...
 
 
[16/16]   andzm 2011-11-04 (금) 15:21
코로 스맛폰 화면 바꾸기도 가능한...
  집 비면 뚱이는 집폰도 쓰고 인터넷도 할꺼라고 우리끼리 우스개 소리 한다

스맛폰하는 뚱이 ...귀엽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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