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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에 있던 주방보조가 15일부로 이 가게에 임무를 마치고 자유의 몸이되어
훨훨 날아갔다..훨훨....
송별식 해준다고 있는등심 없는살치살 사다 먹였더만 그놈의 술이 뭔지
눈알이 훼까닥 뒤집어져가지고...훨훨..날아갔다...킁...
이틀동안 모자란 TO로 가게를 돌리다 오늘 새로운 주방보조가 들어왔는데
위 짤방사진이 그 주방보조가 해준 음식이다.
이름하야..
"해물숙주볶음"....
시식을 해보니..음..맛나더라..(배가 고팠거든)
오른쪽은 개수구사장흉아의 "처음처럼" 가득한잔..
왼쪽의 술은 내가마시려 꺼내든 "나마조조"
(물론 손님이 먹다 남긴거 흑흑)
참고로 오해할까봐 밝히는데...남는 술 마시는거...그래도
아는 단골이나 지인들이 남긴거만 마신다..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고급만..쩝
암튼 시간이 1시30분을 육박하여...마무리 30분을 남기고
가게문을 박차고 살포시 들어온 이가 있었으니...
ㅋ ㅑ
아리따운 아가씨가 들어오더라...음냐..
"혹시....스시 포장되요????"
"아~~네..그럼요..."
"저 쪽 자리에서 앉아서 기다리시죠..^^ 헤~~~!!!"
잽싸게 주방에 전표 넣고 써비스로 사이다 한캔 갖다 줬다.
나를 바라보는 감동어린 눈망울이란...
그녀는 빨간색의 쎅시한 케이스로 감싼 아이패드를 꺼내들고
무언가 타자를 마구치기 시작했어..
헤헤헤
나는 잽싸게 컴퓨터앞으로 달려가 나오는 뽕짝을 과감하게 끊어버리고
Leonrd Cohen 의 Nancy
LuLu 의 To Sir With Love
Air Supply 의 Lost in Love
Billy Joel 의 Uptown Girl
을 돌렸지.
포장된 스시가 나오고 그녀에게 건네줬어..
그녀가 갔다..이쁜 퇴근같아.
지금 스피커에선
Black Sabbath 의 She's Gone
이 흘러나오고 있어..
아흑~!! ㅋ
그냥 그렇다고....
존꿈들 꿔 뽕빠리기자 동지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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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펌) 어제 표결이 신의한수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