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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1세기 최대 화두는 환경이다. 인간의 욕심이 무분별한 개발을 불러일으켰고 그로인해 지구가 신음하면서 전세계적으로 기상이변과 아토피, 습진 등 각종 질병이 기승을 부리고 있다. 다시 자연으로 돌아가자는 움직임이 확산되면서 친환경, 유기농, 웰빙과 같은 단어들이 여기저기서 쏟아져 나오고 있다.
이런 사회적 분위기를 타고 신비에 싸인 작물 대마(Hemp)'가 새롭게 각광받고 있다. 오염된 토양을 살리는 대마의 놀라운 힘에 인류가 희망을 걸고 있는 것이다.
대마의 생명력은 놀라울 정도다. 척박한 토양에서도 특별한 재배 기술 없이 파종 후 110일 이면 3m 내외로 자라난다. 또 사람과 자연에 해를 입히는 농약으로 재배되는 일반 식물과 달리 농약이 없이도 자라나며 중금속에 오염된 토양을 정화시킨다. 가히 환경 재앙에 대비할 수 있는 신이 내린 선물이라 할 만하다
우리 선조들은 이미 오래 전에 대마의 놀라운 힘에 주목했다. 대마를 재료로 삼베를 짜서 살아 숨 쉬는 옷을 만들어 낸 것이다. 죽은 사람에게 삼베를 입히는 풍습에는 대마가 자연과 가장 가까운 작물이라는 이유도 포함돼 있다. 뿐만 아니라 대마는 가지, 줄기, 뿌리, 씨 등을 이용해 2만 5000여 종의 생필품을 만들어낼 수 있는 효자상품이기도 하다.
그러나 대마처럼 학대받고 과소평가된 작물도 드물다. 대마는 마약이라는 선입관 때문에 정부의 엄격한 규제와 통제 속에 허가를 받아야만 재배할 수 있었고, 대마를 재배하는 사람도 죄인과도 같은 취급을 받아야 했던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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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펌) 어제 표결이 신의한수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