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며칠전에 글더라...
"아빠...나 김해가야해~~~!!"
"오잉??? 뭔소리여??? 거기 왜가????"
"아흑..내..내..아빠..거시기..내..여친...새..생일이..."
"짜식 그려 잘 갔다와라...근디 어디서 자려구..너 아직 미성년자여"
(뉘기미 케티엑스 왕복이 얼만디..ㅜㅜ 킁)
(참고로...정훈이 여친이 설 살다가 김해로 이사감)
"아빠가 부산에 아는사람이 쬠 있어...잘곳 마련해 줄까??"
"아니...제가 아라서 할께요...~~~!!!"
"그거시 뭔 소리여...니 미성년자랑께~~!!"
"여친집에서 자려구요~~!!"
"야..니 여친부모님들이 너 아로????"
"웅..한분은 알고 한분은 모르시는데..내려가서 설득 잘해서 거서 자려구요"
.
.
중간 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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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정훈아...김해가면..봉하마을 들려라....인증샷 찍어오구"
"아라쏘..킁"
이렇게...내 자식새끼는 여친을 찾아 남쪽끝을 향해 3박4일간의 일정으로
겁대가리 없이 거거싱하고있다.
아놔..개좌슥...지갑 탈탈 털어갔네..
암튼..지 애비나 자식새끼나...워째그리.....킁..ㅜㅜ
암튼...이렇게 말했다.
"어디가서나 갑빠 죽지말고 리딩을 해라"
라고..
에효...공부는 못하지만(잘하기도 바라지 않는다) 착하게 자라줘서 넘 고맙고
미안하지.....
공부잘해 잔머리 발달하여 똥빠는 개수구가 되는것보단
사람다운 인성을 키워 건강한 세상의 일원이 되는것이 나의 바램이다.
둘다 갖추긴 힘든께롱..(다 그렇다는건 아녀...씩씩들 대지마삼..ㅋㅋㅋ)
정훈이 홧팅.~~!!
정훈이 아빠도 홧팅~~!!!
ㅋㅋㅋㅋ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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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김해서 리딩중..
그녀는 침대서 리딩중.. 
(펌) 어제 표결이 신의한수였…
자식자랑 코너를 따로 만들어야혀...ㅋㅋㅋ..
든든하것네. 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