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짤방은 천방지축 혈기왕성 이제 1살하고도 3개월 반이 지난 울집 몽몽이 마루팅!~ 아는 학생(의대, 예과 2학년 2년째 휴학중, 내년 필히 복학해야 함)이 있다. 트렌스젠더(성전환수술 아직 안함, 하지만 호르몬치료 받고 있음)이고.. 본인의 성정체성을 초딩때부터 자각한 듯 하지만 모두들 아시다시피 우리 나라에서 커밍아웃이 쉬운가. 게다가 가정환경이 좋다.. 아부지 모대학 교수, 어머니도 교사였던가 그렇고. 본인도 공부를 잘해 의대 진학.. 넘덜이 부러워하는 모든 조건을 가지고 있음. 근데말이야..요넘이 자신의 성정체성을 더이상 감추고 살지 못하고 방황하기 시작했다. 학교 잘 안나오고.. 여자 옷입고 돌아다니고. 자신이랑 맞는 사람들과 어울리고..당근 어머니가 아셨지.. 집안 뒤집어졌다. 어머니 계속 설득해도 말 안듣고..뭐 이런 상황이 반복되고 있다. 나는 사는 방법 (혹은 원칙?)은 다 비슷하다고 생각해.. 인간이 독립적으로 주위환경에 흔들리지 않고 살기위해 꼭 필요한 것이 경제적 독립이라고 생각하거든.. 이넘은 경제적으로 100프로 부모님께 의존하고 있어. 게다가 성격도 아주 여려요. 우유부단은 기본이고..-.- 본인은 성전환수술을 하고 다시 새로 태어나 새로운 아이덴터티로 학교 복학해서 졸업하고 싶다는 환상(?)을 가지고 있지.. 내가 꿈깨라고 몇 번 야그 했거덩.. 너가 생각하는 그런 상황은 절대 일어나지 않는다. 지금 상황에서 가장 최선의 선택은 부모님과 타협해서 복학하고 넘덜이 뭐라하던 얼굴에 철판깔고 (동기 둘을 비롯 학장과 몇몇 선생이 야에 대해 알고 있음) 왕따든 뭐든 다 각오하고 견디면서 졸업해 하고싶은거 다해라..그렇게 야그 했는데..이넘이 야그할때는 알아듣는 것 같은데..다시 도루묵이야.. 힘들때 어려울 때 연락하고..혼자 있으려 하지 말고..굳게 마음먹고 규칙적으로 생활 (학교 생활 떠난지 2년..지멋대로 하고 다녔지..물론 부모님께 용돈 받고..-.-)하고 부모님과 타협해서 알려달라고 마지막(약 3주 전)으로 만날때 신신당부를 했건만 연락을 안하네..이 써글넘.. 본인 인생이고 나는 할만큼 했으니까 신경 끄면 된다고 생각은 하는데.. 은근히 묵직하게 계속 걸려..그리고 짜증나고..이넘이 요상태로 계속가면 어케 되겠다라는게 눈에 뻔히 보이는데 빠져나올 생각 혹은 제대로된 의지도 없다는거지.. 느긋하고 편한 토욜 아침에 갑자기 생각나서 글을 질렀는데..좋은 생각이나 의견이 있으면 부탁햐..내가 갸 부모도 아니고 매일 쫓아다니면서 이래라저래라 코치할 수 없는데 그것만이 해결책가타 보여 기분이 드러버.. 에잉!~ 덧붙임/ 근디 이 야그를 여기에 해도 될까.. 갸 사생활인디..계속 찜찜하면 삭제해야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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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킁.
(펌) 어제 표결이 신의한수였…
유기견으로 떠돌던 아이를 3년넘게 키웠는데 갑자기 밥을 안먹고 구석만 찾더니
어느날 갑자기 내곁을 떠났어. 말할줄만 알면 서울대갈 정도로 영악하고 총명한 아이였는데 말이지~
그리고 위에 바리 친구 이야기
그 누구든 외롭다고 생각하면 더 힘들고 방황을 하는거 같애. 우선은 TG나 CD카페에 가입해서
동호회활동을 하라고 권고하고 싶어. 몇년전 난 일때문에 카페가입을 몇개 해봤었쥐.
그니깐 사회가 발전하면 성적정체성에 혼돈을 느끼는 사람들이 많다고 하네. TG는 아니지만
낮에는 정상적으로 경제활동을 하고 밤 되면 드레스를 바꿔입고 다니는 일명 드레스 크로서들도 많고
자신이 성적정체성에 대해서 남들과 다르다고 생각하는 부담감이 더 힘들게 하는거지.
그런 고민을 하는 과정이 진화하는 과정이 아닐까? 암튼 그 친구 잘 이겨내면 좋케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