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처럼 환호~ 잘하는 인간이 냉아범의 쿠키에 대해 별무반응이었던 건

큰딸 때문이다.

이 녀석이 손재주가 좋은 건 인정하는 편인데

[실은 아이들에게 무조건 "넌, 할 수 있어!"를 입에 달고 산다]

4년전 설을 앞두고 오만원만 투자하면 이번 설 어른들 선물은 지가 책임지겠단다.

[오만원 버렸군]

하면서도 평소의 습관대로 쿨~ 하게 OK 해버렸다.

설, 십여일전 몇개의 쿠키와 컵케익을 만들어 주길래 맛있게 먹으면서

[이걸로 선물이 되나... 쩝~] 

"우와~ 정말 맛있다. 할머니가 좋아하시겠는걸"

[내 속이 썩기 시작한다]

그리고 설 전전날, 엄마는 아무것도 도와줄 필요없단다.

지가 다 만든다고

[너때매 내가 스트레스 팍팍 쌓인다]

"어, 구래... 우리딸이 최고다"

그리고 만든 거다.

저거 삼단으로 만들어 포장했는데

어떠냐? 냉아범 비슷하냐...

난 그날 입이 딱! 벌어졌다.

삼단 2개, 일단 3개 만들어 그해 설에 완전 스타됐다.

2년전 발렌타이데이날엔 샵에서 초콜릿 팔았다.

   필링으로 코코넛 스프레드를 넣은 초콜릿

  필링으로 초콜릿 스프레드와 코코넛 스프레드를 넣은 초콜릿

  필링으로 오렌지 스프레드를 넣은 초콜릿 (겉은 크런키) 

파베 초콜릿

         후레이크 초콜릿(후레이크, 견과류) 과 파베 초콜릿  

파르트에 전사지와 아라잔으로 데코한 초콜릿

그리고 올해 지 남자친구한테 해준다고 만든 파베 초콜릿