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메밀국수를 좋아하는 엄마를 위해 오늘 준비한 메뉴는 메밀비빔국수였어.
그런데 몇 달 살림에 손을 놓고 엄마한테 다 맡겨놓다 보니,
주재료인 메밀면이 다 떨어지고 없다는 걸 몰랐던 거야.
슈퍼 나가기도 귀찮고,
엄마 친구 분까지 와있는 상황에서 먼가를 빨리 보여줘야 한다는
위기감에 급 재료 변경하여 선택한 것이 라면이었어.
삼양 사리면 4개를 삶아서 찬물로 후다닥 씻어놓고
준비물로 미나리, 적색양상추, 오이, 팽이버섯, 당근, 상추, 깻잎, 등을
적당히 썰어놓고, 양념장을 만들었다.
빨갛고 매운 태양초 고추장에 식초, 설탕, 매실액, 마늘듬뿍,
생강 조금, 참기름, 깨 등을 팍팍 뿌려서 섞는다.
아주 간단하지?
저것들을 섞어 알아서 적당히 비비면 상큼달콤한 비빔라면을 먹을 수 있다.
나물냉이는 취향상 그리 좋아하지 않지만 미나리는 미치도록 좋아해.
그래서 울집에선 봄날 입맛 없을 땐, 미나리가 가장 많이 쓰여.
때문에 넣을 때도 팍팍~ 아낌없이 미나리를 적극 참여시키지.
사진 속 미나리는 평소보다 많이 빈약하지?
그건 냉장고 속 미나리가 몇 가닥 안 남았기 때문이었어.
담엔 진짜 팍팍 넣어서 메밀국수랑 비벼볼 거시야......
미나리 효능
미나린 독특한 향과 맛이 입맛을 돋워주고 정신을 맑게 해주며 피를 깨끗하게 해준다지.
해독작용도 뛰어나서 체내 각종 독소들을 해독하는 데 특히 좋대.
그래서 숙취해독제로 생즙을 먹기도 하고 해장국에 듬뿍 넣어서 먹기도 해.
간장 질환이나 황달, 만성간염과 혈압을 낮추는 데도 좋고
신경쇠약과 스트레스 치료에도 도움이 된다고 해.
지혈효과와 여성들 하혈에도 좋고, 신장에도 좋아 소변이 잘 나오게 한다는 거야.
또 비타민A, C, 칼슘, 철분 등이 풍부해 성장기 어린이에게도 좋다.
| 
<--- 빨간기.. 간이랑 젤 달마따.. 
(펌) 어제 표결이 신의한수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