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 작은 애는 영어 유치원 3년 다녔어.
(여긴 지방이라 사립 초등학교나 영어 유치원 비용이 대도시의 반정도)
보통 초등학교 들어가면 그 영어유치원에서 오후에 운영하는 학원에 다니는데, 숙제를 너무 벅차게 내주니까 애가 너무 싫어해서 그 후론 아무 학원도 안 다녔어.
큰애는 7살부터 그 영어학원을 중3까지 다녔고.
큰녀석은 좀 그만 다니라 해도 다른 애들에게 뒤지고 싶지 않다고 끝까지 다니데.
워낙 일이 바쁜 녀석이라 한달에 한번도 가고, 그마저 빼먹을 때도 있고, 숙제는 단어시험 몇개이상 맞출테니 안 하겠다고 쌤하고 타협해가면서 제멋대로 다녔어.
결론은 둘 다 성적은 별 차이 없어.
작은 애는 저 좋아하는 동영상 열심히 보면서 익히는듯.
한글도 큰애때는 이웃집에서 얻은 교재며, 육아잡지에 들어 있는 낱말카드며 있는대로 모아서 붙들고 앉아서 익혔고, 작은애때도 써먹으려고 모셔뒀는데, 작은 녀석은 거들떠도 안 보고, 나도 여유가 없어서 제대로 못 챙겨줬어.
우리말 어휘도 뭐 둘이 별 차이 없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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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펌) 어제 표결이 신의한수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