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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동백꽃

글쓴이 :

김자윤 날짜 : 2012-04-10 (화) 21:49 조회 : 5782 추천 : 16 비추천 : 0

김자윤 기자 (김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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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쓴이 :

김자윤 날짜 : 2012-04-10 (화) 21:49 조회 : 5782 추천 : 16 비추천 : 0

[1/8]

수수꽃

2012-04-10 (화) 22:17

뚝뚝 떨어져 아린 꽃

추천 2 반대 0

[2/8]

섬소년

2012-04-10 (화) 22:23

우리집 유리창안에 있는
꼬마 동백꽃이 가엽다..

추천 2 반대 0

[3/8]

khalki

2012-04-10 (화) 22:29

몇 년전 키 5미터가 넘는 동백나무를 본 적이 있음.
폭도 몇 미터.
지금은 베어져 사라졌을 거임.
넘 웅장하고 아름다워서 입이 쩍 벌어지더라능.
비현실적일 정도로 아름다웠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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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8]

나무늘보

2012-04-10 (화) 22:43

동백꽃 붉게 피어나는데, 거기
동백꽃 꿀 좋아한다는
동박새들도 날아와 봄을 즐기는가

동박새 오던 날

보슬비가 나리고 있었다.
동박새가 새낄 데불고 찾아왔다.
가시버시에 딸린 다섯 마리 새끼가
퍽은 예쁘다.

백목련 가지에 모여 앉아서
오랜 동안 이야길 하고 있었다.
새끼들은 자꾸만 날갤 떨며
어리광을 일쑤 떨고 있었다.

가시버시 동박새는 가지에 매달려
벌렐 쪼아 가지고 와선
어리광 부리며 날갤 떨고 있는
새끼들의 주둥이에 번갈아 넣어주었다.

다시 낙우송으로 호랑가시로 옮아와서도
가시버시 동박새는 분주히 벌렐 잡아서
찌찌찌 찌 찌 찌 새낄 부르고 있었다.

동박새 새끼 같은 어린것들을 데불고
끼닐 설치던 아득한 옛날
우리 가시버시의 지쳐 겨운 얼굴이
문득 저 동박새 소리에 묻어왔다.

치켜보는
오월 하늘은 바다보다 짙푸르다.

- 신석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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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8]

앤드

2012-04-10 (화) 23:48

동백꽃도 동박새도 생각하면 왜 그리 아릿한지...
그 언저리의 추억이 각인되어 인연처럼 딸려나오는
또 하나의 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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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8]

고지야

2012-04-11 (수) 03:19

난 왜그리 동백꽃을 보면 가슴 아린지......!! 이율모르겠넹..
통째로 툭 떨어져버리는 붉은꽃의 그 통절함 때문일까.

옴맛! 앤드가 내생각과 같다.........

추천 2 반대 0

[7/8]

피안

2012-04-11 (수) 05:50

최영미는
꽃이 피는 건 어려워도 지는건 쉽다고
쓰라린 감정을 선운사의
동백꽃을 안고 시를 쓰고

동백꽃은 보니....
덩달아 여러 생각이 듭니다.

앞에 올린 댓글들도..좋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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