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월 21일 (수)
호텔에서 9:30분 조식을 먹고 약속대로 호텔측에서 SM몰로 드랍해줌
둘째 날은 몰 쇼핑과 맛사지 스케줄이 빽빽...

[SM몰 가던 중에 잠깐 주유소에...]


[막탄 샌프란시스코에서 SM몰로 가기 위해 뉴브릿지를 지나고 있음]


[하늘색감이 저쪽은 맑은데 이쪽은 구름이 잔뜩... 오늘 날씨도 심상치않다]

[다리를 지나 SM몰로 가던 중에 가게위의 냥이군...]

[고양이, 강아지라고 부르기엔 너무 큰 개들, 염소, 심지어는 소까지 다양한 동물군이 집 근처에 있음]

[SM몰 안 정경은 우리와 비슷]

들어가자마자 올드 스파게티 하우스에서 점심을 먹었다.
메뉴는 미트볼 스파게티와 시프드 알프레도(까르보나라), 그릴드 치킨 잠발라야와
그린 망고쥬스, 오렌지쥬스를 시켰는뎅 미트볼은 짜고 까르보나라는 니맛도 내맛도 아니고 치킨도 짜서 몇개 집어 먹다 음료수만 마시고 나왔다.
[가격 808.5 페소]




[촛점이 흐렸는데도 아까워서 버리지 못하고...]

[올드 스파게티 하우스 밖 풍경, 사람들을 기다리는 지프니]

[날씨가 32도 정도, 대부분 머리에 수건 비슷한거 쓰고 저렇게 밖에 앉아있음
지프니는 뒤 뚫린 곳으로 탐]





올드 스파게티 하우스에서 나와 젤라티시모에서 초코민트 2개와 라임을 먹었다.
우리나라보다 약간 묽은 느낌인데 맛은 좋았다. [350 페소]




[눈으로 실컷 케익 구경하고...]

[티셔츠도 구경하고...]



[구입한 티셔츠에 세부여행 날짜도 새김. 티셔츠 2개 가격, 639.25 페소]

[층마다 똑같은 위치에 매장입구가 있음]

[SM몰 환전소, 여권번호, 방문목적, 호텔이름 등 많은 것을 써야 환전 가능]
환전도 하고 본격적인 아이쇼핑 시작~!

[키티매장... 들어간 김에 손 다치면 쓰는 밴드 물어보니 우리돈으로 만원돈,
맷수는 많았지만 허걱~ 하고 나왔음]


[더운 날씨탓에 입욕제가 발달되어 있음, 리필이 우리돈으로 2300원 정도]

[필리핀에는 초콜릿을 이용한 케익이 많은 편이다]



케익구경을 실컷 하고 스타벅스에서 커피 한잔를 마셨다.
제 3세계의 소외된 생산자와 노동자 얘길 들은 이후 스타벅스 커피 안마시는데...
여기선 커피를 시키면 사진처럼 컵에 이름 써 준다.
오후 2시에 스타벅스 앞에서 테라터치 사장님과 잡힌 드랍 약속때문에
잠시 밖으로 나가 만날 곳 확인, 하필이면 택시 정류장...
확인 후 커피를 들고 SM몰 아이쇼핑 시작~!

[SM몰 안의 영화관]

[매장앞 지나가는 가드 아저씨가 필리핀은 생활화]




[신발 마음에 들어했는데 작은 칫수가 없어 사질 못했음: 우리돈 2만원 정도]



SM몰은 일층이나 이층이나 같은 자리에 매장입구가 있고 같은 가게[EX: 던킨, 스타벅스, 보스커피]가
몇개씩 있어 길 잃어버리기 딱! 좋은 몰이다.
슈퍼에서 물건을 몇개 샀는데 계산이 느리다보니 마음이 조급해진다.
슈퍼를 나와 스타벅스를 찾는데 아무리 돌아도 거기가 거기같고 거기가 거기 같고...
겨우 연결된 전화는 말하다 끊키고 어찌 어찌 스타벅스를 찾아
택시 승강장 뒤에 서 있는데 차가 오질 않는다.
오분쯤 기다리는데 다시 전화가... 스타벅스가 반대편에도 있단다.
다시 오분쯤 더 기다려 테라터치 스파 사장님과 조우하고 우리는 우리대로
사장님은 사장님대로 미안해하면서 친해져 가는 차 안에서 수다가 만발이다.
스파 시작한지 5개월 되었다는데 오히려 우리한테 어디 음식이 맛있냐고 되물으시는 순진한 청년 사장이다.


[비가 살짝 내리는 거리엔 이런 문구가...]

[테라터치 스파에 도착하니 그새 비는 그치고...]




딸아이는 인터넷에서 본 사진이랑 똑같다며 즐거워한다.
미리 계산을 하려니까 마사지 끝난 후 계산하면 된단다.
[트리쉐이드 막탄점은 미리 계산을 하라고 해서 세부는 미리 계산하는 시스템인줄 알았음]
카운터 옆 의자에 앉으니 물을 가져와 발을 씻겨 준다.
[네모난 대야에 물을 받아와 씻기는데 오히려 위생적인 느낌이...]
그리고 슬리퍼를 신고 윗층으로 올라가는데 2인실과 1인실이 있어 작은아이는 따로 들어갔다.
[아프냐?] [뜨겁냐?] 꼼꼼히 물어보며 맛사지를 하는데 목 아래와 아팠던 어깨가 풀리면서 마지막에 따끈한 스톤으로 눌러주니 잠이 스르르 온다.
특히 손가락 마디 마디 결따라 풀어주는 맛사지는 일품이더라
스트레칭도 움직일 부위를 확실히 푼 다음 자연스럽게 유도하여
부담스럽지 않았고 맛사지를 좋아하는 이유를 비로소 알았다.
다 끝나고 최고라고 엄지손가락을 올려주었다.
[3인 1680페소]
대부분 운전 후나 맛사지 후 기본적으로 팁을 주는데
잘해주면 팁도 늘어나지만 주면서도 기분 좋다.
그런데 테라터치에서 아얄라 몰로 드랍해주기로 했던 차량이 검사 받으러 갔는데 늦어진단다. 하는수없이 택시를 타겠다고 했더니 택시를 잡아주시며 70페소를 건네신다. 너무 민망해 하셔서 받고 아얄라 몰로 향했다.

[테라터치 스파 건너편 택시 타던 곳... 담이 철조망으로 경계 표시를 했는데
어떤 담은 우리 예전에 했던 것처럼 병 깨서 꽂아놓았더라]
아얄라 몰에 도착하자마자 저녁을 먹으러 까사베르데로 향했다.
세부시티에서 제일 맛있는 집이라는데 역시나 대기순번이 주욱~
실외는 지금 가능하다는데 그 더위에 밖에선 도저히 못 먹겠더라
그런데 옥외도 거의 다 차가는 중... 20분쯤 기다려 우리차례가 왔다.
까사베르데에서는 더덱스[미디움], 샤프엔터프[새우 튀긴것과 스테이크],
쉬림프 온더 바비[새우 구운것과 볶음밥], 밀크쉐이크, 그린망고쉐이크, 산미구엘맥주, 포시즌을 먹었다. [1080 페소]
샤프엔터프 빼고는 이제껏 먹은 음식 중 제일 맛있었는데 하필 탈이 날 게 뭐람
큰아이는 가는 곳 마다 화장실을 찾아[어떤 화장실은 옆칸에 있는 사람이 거의 보이더라]
쇼핑을 접고 호텔로 돌아왔다. 그런데 그 밤 나와 작은 아이도 함께...
뭐가 잘못 된건지 모르겠지만 한국서 사간 지사제를 먹고도 한참을 혼나야 했다.







큰아이 화장실 간 사이 짬짬이 둘러 본 아얄라 몰 웃기게도 유리창으로 발레교습소 안이 환하게보여 지나가던 사람들 구경하고 악세사리 가게에서 팔찌 두개[400페소]와 덤으로 열쇠고리를 얻었다. 길 건너 커피 빈 있는 걸 포착한 작은아이는 그 와중에도 길 건너가 커피를 사왔다.

[호텔로 돌아와 슈퍼에서 사 온 걸 냉장고에 정리하고 과자만 펼쳐놓았음... 슈퍼 가격 648.5 페소]
이렇게 오늘밤도 바바이~~~
내일이면 샌프란시스코 체크아웃하고 크림슨으로 이동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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