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뻥설게. 뽕설게 설기 등등으로 불리우고 있다
4월이되면 서태안 지역 뻘밭에서 설게를 잡는 사람이 많이
있는데 나도 이거 한 번 해 볼려고 몇 차례 시도를 해 봤는데
잘 안되더라구!!
잡지는 못해도 사 먹을줄은 안다
시장에 가서 꼭 사오라고 했는데 시장에 설기가 없덴다.
간신히 구해 오기는 했는데 숫넘만 남은것을 잘못 사왔다.
지금 뻥설기 암넘은 알을 가슴 가득 품고 있는데 암넘의
향이 좋고 맛이 있다.
안팔리고 남은 것을 의기 양양하게 사왔다.
그래도 어쩔것인가? 마님이 사온것인데!!
설기 머릿 부분의 껍질은 벗겨 내고 튀겨야 잡냄세가 없다.
위 사진에서 왼쪽 두마리는 머릿 부분을 벗겨낸 것이다.
예전에는 현지 잡는 사람들이 한 마리에 200원 정도
받았는데 올해에는 300원 정도 받는다고 했다.
그러나 막상 우리가 시장에서 사 먹을려고 하면 킬로그램에
이 만원 정도 받는데 한 마리에 천 원 정도 된다...
비싸면 직접 잡아 먹는 방법 밖엔 없다..
설게를 손질하고 물기를 줄인 다음 기름에 튀기는데
튀김가루를 묻혀서 튀기면 속까지 잘 익지를 않는다.
그래서 그냥 튀기는데 물기 때문에 기름이 많이 튀어서
성가시다...
조금 바싹 튀기면 통째로 씹어 먹을 수 있다.
안 먹어 본것이니 한 번 정도 먹어보면 그런대로 괜찮다.
숫넘만 튀겨 먹으니 향기로운 냄세가 덜했다.
다음엔 알을 품고 있는 암넘을 사다 튀겨 봐야겠다...
먹기 바빠서 튀겨진 사진은 없다.
잡는 방법은
"쏙"
주로 모래와 뻘이 섞여있는 장소에 구멍을 파고 사는데
그 구멍을 삽으로 30센티 정도 파내려 가서 잡는다
한번 파 놓은 구덩이를 옆으로 뭉그러뜨리며 주위의 쏙까지
체포하는 방법으로
"설게"
설게가 뻘속에 구멍을 두 군데 파놓고 숨어 있음
(아래에서 두 구멍은 연결되어 있음)
따라서 나무막대기 (직경 3~4센티) 를 이용하여 설게가
있는 구멍에 살살밀어 넣은 다음 순간적으로 잡아 빼면
진공이 걸리면서 속에 들어 있던 설게란 넘이 쏙 올라오면
줏어 담거나 한 쪽 구멍에 막대를 살짝 넣은 다음 빠른
속도로 눌러 주면 다른쪽 구멍으로 솟아 올라 옴.
나무막대기는 끝을 약간 둥글게 깍은넘을 사용하는데
(송이버섯 처럼) 남자의 그것처럼 잘 깍은 넘을 사용하면
잘 잡힌다는 전설이 있음.
현지에서 살았던 사람들의 어린시절에는
숫넘을 한 마리 잡으면 숫넘 허리에 실을 묶고 다른 설게 구멍으로
밀어 넣으면 안에 있던 다른 넘이 밀어 내는데 서로 다리가 엉켜
있어서 쉽게 잡는 방법과
강아지풀을 설기 구멍에 넣으면 이 넘이 침입자로 생각 하고
강아지풀을 잡고 놓질 않게 되는데 그냥 꺼내 잡았다고 했다.
나는 설게 잡을려고 몇 번 시도하였으나 한마리도 못 잡고
한마리 줏어 본적은 있음.
요즈음 맨손 어업 출조 및 바닷 바람이 그립다.
바쁜것인지 힘들게 사는 것인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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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펌) 어제 표결이 신의한수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