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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월 24일 (토)
조식을 먹고 수영장으로 직행~
워터프론트에 물어보니 8:00~10:30 사이는 해피아워 시간대로
30분에 2500페소하는 제트스키가 1850페소란다.
계산하고 바닷가로 오니 제트스키 강사 제롬이 기다린다.
팁은 항상 나중에 줬었는데 팁 100페소를 주며 15분 더 태워달라니 ok
큰아이가 운전하고 셋이 타겠다고 하니 제롬이 뒤에 타서 체크해본 후
그러라고 했는데
큰아이에게 운전대를 맡길 수 없다니까 아이가 양보하고
큰아이, 나, 제롬 셋이 한번 타고, 큰아이랑 작은애, 제롬이 타는걸로 합의
신나게 돌고 와 아이들 타는 모습을 찍다가 사라져버러 심심해하니까
빵 조각을 주며 바다에 던져보란다.
빵조각에 모여든 물고기떼...
제트스키를 타고 난 후 아이들은 수영장에서 난 휘트니스센터에서
땀을 좀 흘린 후 룸으로 돌아와 간단하게 점심을 먹고 쉬다가
2:00 맛사지 샵 픽업시간에 맞춰 방을 나서다.
카페에서 미리 해피인세부 프로모션 예약하여
호핑+ 노아스파 1인 100불*3= 총 300불을 현지에서 드림
맛사지 2시간인데 30분 서비스로 더 받았음
말하는 앵무새, 한국말 제법 한다.
작은애와 내가 한방에 입실하고 다른방에 큰아이 입실
노아스파가 규모도 크고 유명한 곳이라더니 맛사지 전 설문조사까지 한다.
이름, 국적, 나이 쓰고 맛사지 강도, 원하는 허브오일 종류 등 등
그래서 무척 잘 할 줄 알았는데 웬걸 맛사지는 그냥 그랬음
그런데 큰아이 맡았던 언니가 졸면서 했단다.
졸리면 다른 사람이 와서 해도 된다고 했는데도
부득 부득 자신이 하겠다고 하더니
자장가 틀어놓고 아이는 말똥 말똥,
맛사지사가 머리를 꺾으면서까지 졸고 말았네
어이없어 매니저 불러 얼마나 힘들게 시키면 맛사지 하면서 조냐고 했더니
오늘 첫번째 손님이란다.
그러면서 매니저 연상 "오 마이 갓"
큰아이는 나가 쉬고 우리만 받았는데 해주던 맛사지사들 얼굴이
완전 굳어서 불쌍할 정도,
맛사지 다 끝나고 기본 팁을 주고 나왔는데
그사이 연락이 갔는지 해피인세부에서 담당분이 뛰어오셨다.
죄송하다며 봉투를 주시는데 괜찮다고 했더니 자유님이 꼭 드리라고 했단다.
호핑시에도 디스카운트로 봉투 내미시는걸 첫날 시티투어시
랜트 기사님이 너무 잘해주셔서 감사한 걸로 넘어가겠다니까
노아스파시 2시간을 2시간 30분으로 조절하셨는데
그만 여기서 탈이 났으니...
그래도 해피인세부엔 좋은 감정만 남았다.
호핑시에도 워낙 대접을 잘 받아서...
[아얄라몰 가는 길: 해피인세부에서 드랍해줌]
[뉴브릿지]
[보스커피: 아메리카노, 오레오 프라프치노, 더블초코쿠키 총275페소]
보스커피는 필리핀 커피로 꽤 많은 곳에 있어 마셔봤는데
커피맛은 우리랑 맞지 않는지 그닥...
[제니스 그릴: 그리스피빠따, 갈릭치킨, 감바스, 갈릭라이스, 산미구엘,
스프라이트, 야채볶음밥 총 1282페소 ]
필리핀이 더운 나라여서 우리 입맛엔 대부분 짯지만
그리스피빠따(족발튀김) 맛있었음
[우크렐레... 보통 800에서 1000페소]
장난감 아니고 진짜로 칠 수 있는 악기인데 좀 비싼 듯 하여 구경만 하고 나옴
[슈퍼 메트로아얄라센터에서 말린 망고랑 바나나칩 구입]
[택시 타는 곳, 가드가 서 서 택시 타는 사람에게 일일이 넘버 적어줌]
크림슨간다 했더니 금액 정하고 가재서 미터 꺾고 가자니까
금새 크림슨이 어딨는지 모른다고 내빼더라
한참 기다려 50페소 더 준다고 하고 탔는데
다행히 재밌는 기사 아저씨라 웃고 떠들며 갔다.
[ 택시비 290페소, 에디셔널 50 총 340페소]
숙소에 짐 풀고 가벼운 마음으로 풀바로 나갔다.
[풀바 마가리타, 할로할로, 감자튀김 총 929페소]
  
[밤중에 마실 나온 도마뱀 들... 여기 저기 벽이란 벽에 한마리씩...]
엿새째 밤이 저물어 간다.
나는 슬 슬 재미없어 지는데 아이들은 여전히 재밌나보다.
집에 강아지는 잘 있는지 별일은 없는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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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배 아파서 식은 땀 흐름. 
(펌) 어제 표결이 신의한수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