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참돔
대통마님이 요즘 어시장 다니는 재미로 사는지?
병어, 갑오징어 쓸어 오더니만
오늘은 참돔을 외상으로 담아 왔다.
마님덕에 저녁밥은 회와 술로 배채운다.
저녘은 어떡하지 하는 마님의 말이 끝나기도 전에
밥은 먹지 않아도 된다고 이야기 했다.
이런 상황을 자주 만들고자 한다면 약간의 배고픔은
스스로 견뎌내야 될것이라는 판단을 했다.
오늘 참돔이 한 마리 밖에 없었다면
아마도 칼질하는데 십성의 공력이 들어 갔을것 같다.
대충 회뜨서 먹고 또 썰면 된다는 생각이었는데
한 마리로 끝냈다...
마님의 만족해 하는 표정에서
이런일이 자주 있겠구나 하는 예감을 해 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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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펌) 어제 표결이 신의한수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