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삭한 식감을 주는 숙주나물,
명절에나 만났던 나물을 요즘은 월남쌈이나 샤브샤브 혹은 씨푸드 음식점에서 자주 만난다. 그중에서도 씨푸드 음식점에서 만났던 숙주볶음을 떠올리며 인터넷을 검색해 숙주 요리를 만들어보았다.
재료 숙주, 해물 대신 돼지고기, 쇠고기 이용 가능, 양송이, 새송이 버섯, 부추, 파, 양파, 홍고추, 청양고추, 마늘, 양념 돼지고기, 쇠고기시 사용 (간장, 맛술, 생강가루, 매실액기스, 찹쌀가루), 굴소스, 참기름, 후춧가루
- 숙주를 깨끗이 씻어 건져놓고 해물과 버섯, 부추를 다듬어 썰어놓는다

- 썰어놓은 파, 양파, 홍고추, 청양고추, 마늘을 올리브유를 살짝 둘러 볶는다
- 해물 볶을 시 야채를 살짝 볶은 후 같이 볶고, 돼지고기나 쇠고기는 야채와 같이 볶는다

- 해물과 야채가 잘 볶아졌다

- 해물대신 재어놓았던 돼지고기를 넣어 볶았다

- 숙주와 새송이 버섯을 넣고 굴소스를 뿌려 볶는다

- 마지막으로 양송이와 부추를 넣고 살짝 볶은 후 참기름과 후춧가루를 넣으면 완성!

- 접시에 담긴 모습
tip: 생우동을 미리 준비해놓았다가 마지막에 함께 넣고 볶으면 해물 우동볶음이 된다
숙주나물
- 숙주는 녹두를 물에 불려 싹을 틔워 기른 나물로 녹두채(綠豆菜)라고도 한다.
- 녹두에 비해 비타민 C는 40배, 비타민 A가 2배, 비타민 B는 30배 이상 증가한다.
- 녹두에서 숙주나물이 되는 과정에서 단백질은 분해가 되어 아르기닌, 아스파라긴산 등의 양이 많아지고, 당질의 양은 줄어든다.
- 숙주에는 비타민 B6가 다량 함유되어 았는데 가지의 10배, 우유보다 24배 정도 많은 양
중국 청나라 1694년에 기술된 의학서 『본초비요』
본초비요 : 본초 비요는 본초강목에서 실제 임상에 필요한 내용만 간추린 의학서로 숙주나물은 열을 없애고 독을 풀어 준다고 기록되어 있다.
재배역사
원산지 인도에서 재배된 지 3,000년 이상이 되었고, 인도로부터 중국 남부와 인도차이나 반도, 아프리카, 미대륙으로 전파됨
동양인 이민자나 무역상들이 중동, 태평양 군도, 호주, 아프리카 및 미대륙으로 전파시켰을 것으로 추정
이름의 유래
조선시대에 사육신을 등지고 변절한 신숙주의 이름에서 딴 것으로 숙주 나물이 다른 나물보다 빨리 쉬어 버리는 것을 보고 지어진 이름
다양한 효능
- 숙주에는 비타민 B6가 많이 함유되어 있는데 단백질 대사에 관여하는 비타민으로 면역 기능을 활성화시켜 주는 작용을 한다.
- 숙주는 체내의 카드뮴을 해독시켜 주는 작용을 한다.
- 녹두를 싹을 틔워 숙주 나물이 되는 과정에서 생기는 아스파라긴산이 숙취 해소에 도움을 준다.
데치는 방법
데칠 때 끓는 물에 소금을 한 수저 정도 넣어두면 삼투압에 의해 비타민C 등이 적게 빠져 나와 효과적으로 영양분 섭취 가능
# 숙주의 식감때문에 배부른줄 모르고 씹게되는 부작용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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