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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상] 첫미팅
글쓴이 :  망구                   날짜 : 2012-07-14 (토) 15:19 조회 : 3897 추천 : 19 비추천 : 0
망구 기자 (망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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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등학교 2학년 때 ...

 

 

호남여인숙에서 드디어 포르노를 보고 눈은 이미 성인이 되었지만, 친구 한 놈은 여자친구와 사고를 치고 ‘씹’을 해 본 우리들의 영웅이 되었지만 ...

 

 

여전히 내 청춘만은 삭막하고 쓸쓸했다 ...

남들 성문종합영어 볼 때 맨투맨 기본영어만 졸라리 뒤적이며 기초만 영원히 기초만 튼튼히 닦고 있었기 때문만은 아니었다.

 

 

... 고독했다 ...

... 음 ... 그건 인생의 고독이라기보단 ... 그저, 숫컷의 고독 ...

 

 

설상가상으로 드디어 내 짝꿍 꼴남이까지 여자친구를 사귀었다 ...

독서실에서 만나서 여차저차해서 사귄 모양인데 ... 꼴남이 여자친구가 보낸 편지를 읽어보니 앙증맞은 글씨체하며 간지러운 문장들이 날 하염없이 간질였다.

 

 

꼴남이 여자친구가 시화전을 한다기에 같이 가봤다. 오동통통 내 너구리처럼 복스럽게도 생겼더라. 말투는 또 어찌 그리 사근사근 웨하스같던지 ... 꼴남이가 부러웠다.

 

 

단짝으로 지내던 4명 중에 2명이 여자친구를 사귀고 있는데 너는 도대체 언제까지 할리퀸 로맨스나 읽으면서 청춘을 흘려보낼거냐! ... 남들은 성문종합영어 보는데 너는 언제까지 맨투맨 기본영어만 볼 거냔 말이다! ...

 

 

내 청춘이 참으로 처량하고 한심해보였던지 꼴남이가 너구리에게 청을 넣어 미팅을 주선했다.

 

 


 

 

궁전제과 ...

 

 

누이가 첫 월급 받아 사준 꼬까옷를 입고 머리도 무쓰를 발라넘기고 두근거리는 마음으로 내 첫 미팅상대를 기다리고 있었다. 떨림이 멈추지 않아서 ... 탁자를 두 손으로 잡고 어떻게 첫마디를 꺼낼 것인가 ... 신중하게 ... 고민하고 있는데 ...

 

 

드디어 ...

 

 

너구리를 따라 한 여자애가 들어왔다. 그녀는 하얀색 바지에 빨간잠바를 입었는데, 껌을 씹고 있었고, 앉자마자 다리를 꼬고 팔꿈치 한 쪽을 의자위에 올려놓았다. 너구리가 토끼를 데려올 줄 알았는데 하이에나를 데려왔다. 그 하이에나는 윤씨성을 가진 날라리였다.

 

 

내가 저 빨간잠바를 감당할 수 있을까? ... 기가 팍 죽었다 ...

 

 

당시 유행하던 비엔나커피를 시키고 ...

꼴남이와 너구리가 분위기를 풀려고 이런저런 얘기들을 꺼내고 나도 뭐라고 몇 마디 거들었던 것 같다. 잠시 후 윤양이 내게 지나가는 말로 ...

 

 

"그쪽 첫인상이 참 안좋으시네요 ..."

" ...!!!!!!!@$%^&**!@# ??????... "

 

 

얼마나 당황했던지 커피가 입으로 들어가는지 코로 들어가는지 정신이 혼미했다. 사춘기 무렵의 나에게 그 말이 얼마나 충격적이었는지 ... 얼굴은 벌게지고 ... 그냥 ... 쥐구멍! 쥐구멍 어딨어? ... 쥐구멍도 없고 ... 비엔나커피에 풍덩 뛰어들어 거품 속으로 사라지고 싶었다. '궁전'제과의 한없이 어두운 지하감옥으로 숨고 싶었다. 사극에서 퍼마시던 사약이 이보다 쓸까? 곰의 쓸개가 이보다 쓸까? 세상의 쓰디쓴 것들을 다 갖다놔도 이보다 더 쓸 순 없었다. 사춘기 소년에게 그녀의 평가는 “너는 영원히 총각으로 늙어죽으리라!”는 마녀의 저주였다. 아, 난 땅바닥에 패대기쳐진 한 마리 가련한 깨구락지! ... 사지를 허공을 향한 채 바들바들 떨며 ... 숨을 쉴 수가 없었다.

 

 

잠시 후, 꼴남이랑 너구리는 나를 사지에 혼자 내버려두고 즤들끼리 데이트하러 가버렸다. 남은 우리는 뻘쭘하게 서로 바라보다가 내가 알고 있던 유일한 커피숍 ‘베토벤’으로 자리를 옮겼다. 아, 차라리 베토벤처럼 귀가 멀어 ‘첫인상이 참 안좋다’는 그 소리를 안 들었다면 ...

 

 

 


 

 

궁전제과에서 베토벤 커피숍으로 가는 짧은 시간 동안 내 머리는 엄청난 속도로 돌아가고 있었다. 윤양이 내 맘에 들고 안 들고는 안중에도 없었다. 이 첫미팅이 해피엔딩으로 끝나지 않는다면 앞으로 살아갈 희망이 없었다. 해피엔딩까지는 바라지 않더라도 적어도 1시간 아니 30분이라도 얘기를 나눠야 한다 ... 그런데 쌩 찬바람이 이는 윤양의 얼굴을 보니 ... 5분도 안 돼 커피숍을 박차고 나갈 것 같았다.

 

 

절박하다, 그대! ... 가련한 내 청춘의 촛불은 이렇게 꺼지고 마는가? ...  

 

 

그때 내 유일한 비빌 언덕은 형이었다. 형은 대학생이었는데 여자들한테 인기가 꽤 있었고 심심찮게 러브레터도 날라왔다. 형 책상서랍에 있던 ‘사랑하는 망팔씨’로 시작되는 낯간지러운 러브레터를 제일 많이 읽은 사람이 바로 나였다. 어느날, 형과 라면을 먹으면서 연애의 기술, 특히 대화의 기술에 대해 슬쩍 물어봤다.

 

 

“두 가지만 기억해라. 첫째, 그 사람이 가장 잘하고 좋아하는 걸 물어봐. 그리고 잘 들어주는 거야. 둘째, 여자들은 유머를 좋아한다! ... 끝!”

 

 

베토벤에 도착하자마자 윤양은 담배를 꺼내 물었다.

 

 

“담배 피워도 돼죠? ...”

“네 ... 많이 피세 ... 아니, 맛있게 ... 피세요!"

“담배 안 피워요? ... 범생인가보네 ... 존나 공부 잘해요?

“... 아뇨 ... 존나 잘하고 싶은데 ... 좆빠지게 못해요 ...”

 

 

그녀는 다리까지 달달 떨어가며 나를 그로기상태로 몰아넣었다.

그렇게 담배 한 대를 필 동안 그녀는 아무 말이 없었다. 나는 온 신경세포를 파르르 긴장해서 윤양의 표정 하나, 손짓 하나, 눈짓 하나, 몸짓 하나를 놓치지 않고 집중했다. 그 뒤로는 누군가에게 그렇게 집중해 본 적이 없다. 담배를 비벼 끄며 그녀가 물었다.

 

 

“저 어때요? ... 존나 발랑 까졌죠? ...”

 

 

발랑 ... 까졌냐고? 도대체 이건 무슨 질문인가? 솔직하게 발라당 홀라당 까졌다고 해야 하나? 아니면 “까진 건 아니고 약간 벌어진 거죠” 이렇게 수위조절을 해야 하나? 그것도 아니면 “까졌다뇨? 청순가련 하세요!” ... 이렇게 쉴드를 쳐줘야 하나? 답은 너무나 쉽지만 대답하기는 참으로 난해한 이 질문 ...

 

“ ... 왜 ... 그쪽이 ... 발랑 ... 까졌다고 ... 생각해요? ...”

“저 날라리에요 ... 존나 발랑까진 날라리 ... 딱 보면 몰라요? ... ”

“알면서 ... 왜 물어봤어요?”

“에그 ... 여자가 그렇게 물어보면 쫌 알아서 ... 대답해주면 덧나나? ... 참”

 

 

뭘 알아서 대답한단 말인가? 홍길동이 호부호형을 못했듯이 나는 까진 걸 까졌다고 말하지 못했다. 사실, 그 뒷얘기는 별 게 없다. 미팅 처음 해 본 놈하고 날라리하고 만나서 있어봤자 무슨 일이 얼마나 있겠는가?

 

 

그녀는 외로웠고, 가슴에 맺힌 게 많아서 사람들 욕을 끝없이 해댔다. 그녀가 자기 친구를 ‘씨발년’이라고 욕하면 나는 “친구 분이 참 씨발년이네요!”라고 맞장구를 쳐주었고, 담탱이를 ‘꼰대 씹탱구리’라고 씹으면 “진짜, 씹탱구리 꼰대시네요!” 하고 화를 내주었다. 그리고 그녀가 좋아하는 것들을 물어보고 그중에 눈이 반짝 빛나는 것이 있으면 이야기가 끊어지지 않게 질문을 던지고 받아주었다.

 

 

이런저런 쓰잘데기 없는 얘기 끝에 ... 그녀는 자신의 얘기를 하기 시작했다.

그녀는 새엄마를 ‘씨발년’이라고 불렀는데 엄마의 죽음이 아버지와 새엄마와의 바람 때문이라고 믿고 있었다. 새엄마에 대한 증오, 아버지에 대한 원망, 새엄마한테 잘 보이려고 알랑방귀를 뀌는 여동생에 대한 미움 ... 가출도 몇 번 했고 ... 엄마가 죽기 전 생일선물로 사준 곰인형과 몸이 아픈 할머니만이 그녀의 유일한 안식처였다. 그녀는 화가 나 있었고 모든 게 불만스러웠고 탈출구가 필요했다.

 

 

윤양은 그때까지 내가 본 여자 중에 욕을 가장 다양하고 찰지고 맛깔나게 잘했다. 그러나 끊임없이 머리를 매만지고 손톱을 씹어댔다. 그녀는 껄렁함과 담배와 욕으로 고슴도치처럼 위장하고 있었지만 누군가 가시를 피해 다가와주기를 바랬다.

 

 


 

 

훌쩍 두어 시간이 흘렀다. 비엔나커피도 두 잔씩 마시고 ... 온 신경을 집중하느라 내 몸도 녹초가 됐다. 그녀가 할머니 저녁식사를 준비해야 한다면서 일어섰다. 계산을 하고 나오는데 ... 그녀가 퉁명스럽게 물었다.

 

 

“ ... 애프터 신청 ... 안해요? ...”

 

 

나는 ‘애프터 신청’한다는 게 뭔지 몰랐다. 그래서 ... 그게 뭔데요? 물었더니 ...

 

 

“애프터 몰라요? ... 에이.피.티.이.알 ... 다시 만나자고 하는 거 ... 참, 나 ... ”

“아, ... 에이.에프.티.이.알 ... 애프터! ... ”

“뭘 그렇게 따져요, 따지길 ... 아무튼 ... 애프터 할거에요, 말거에요?”

“... 애프터 ... 애프터 해요, 그럼”

 

 

다음주 토요일날 애프터를 하기로 하고 ... 버스정류장에서 헤어지기 직전에

내가 물었다.

 

 

“아까, 처음 만났을 때, 내 첫인상이 참 안 좋다고 했잖아요 ...

 뭐가 그렇게 안좋았어요?”

 

 

그녀는 나를 빤히 쳐다보더니 샐쭉 웃으며 ...

 

 

“ ... 못생겼잖아요! ... 존나 촌스럽고! ... ”

 

 

아, 그랬구나 ...

 

 

“못생기고 존나 촌스런 놈하고 왜 다시 만나려고 하는데요? ...”

“알고 싶어요? ... 음 ... 나도 존나 착한 일 좀 해볼라구요 ... 됐어요?”

 

 

버스가 왔고 ... 그녀는 떠났다.

그 후로 한 번 더 그녀와 만났다. 두 번째 만남은 잘 기억이 나지 않는다. 

첫 번째 만남은 절박했지만 두 번째는 잘되도 그만 안되도 그만이라고 생각해서

집중을 덜 했던 것 같다. 어쩌면, 처음부터 그녀에게 끌리지 않았는지도 모르겠다.

 

 

그날 ‘애프터 신청’을 할 수 있었던 것은 내가 형의 조언대로 이야기를 잘 들어주었기 때문만은 아니었을 것이다. 윤양은 ‘못생기고 존나 촌스러운’ 사람이라도 누군가가 필요했다. 아니, 어쩌면 그녀는 난생 처음 자신만이 구제해 줄 수 있는 가련한 중생을 만나 ‘착한 일’을 해보기로 했을까? 누군가는 그 사람에게 ‘반해’서 끌리지만 누군가는 그 사람에게 ‘연민’을 느껴서 끌린다.

 

 

한때는 첫눈에 반하고, 멋진 모습에 반하는 사랑을 꿈꾸었지만 ... 사람이 누군가를 사랑하게 되는 건 그의 ‘상처’와 만났을 때인 것 같다. 누군가의 상처를 보고, 혹은 마음 한구석이 허물어진 것에 연민을 느끼고, 그것이 사랑이 되는 ... 늙어가는 걸까? ... 사람은 상처 때문에 만나고 때로는 상처 때문에 헤어진다. 그러나 상처없이, 연민없이, 사람은 서로 만날 수 없고, 깊어질 수 없다.

 

 

영화에서 날라리 여자애가 나오면 항상 윤양이 생각난다. 나에게 청춘의 첫 시련을 주고 또 시련을 견디기 위해 온 몸의 신경 세포 하나하나를 집중하게 만들었던 사람 ... 그리고 그녀의 가장 인상적인 질문도 ...

 

 

“ ... 저 어때요? ... 존나 발랑 까졌죠? ...”

 

 

 


 

 


본 기사는 펌질을 금한다 (펌질은 아래 퍼나르기 소스만 허용되며 박스 클릭하면 전체선택된다)

글쓴이 :  망구                   날짜 : 2012-07-14 (토) 15:19 조회 : 3897 추천 : 19 비추천 : 0

 
 
[1/32]   통곡의벽 2012-07-14 (토) 16:01
..........욕을 가장 다양하고 찰지고 맛깔나게.......  방언
..........욕을 가장 다양하고 차지고 맛깔나게....... 표준어

1번  댓글로는 적당치 않지만, 요새 방앗간 최신 정보를 못 보는 거 같아서.
 
 
[2/32]   바다반2 2012-07-14 (토) 16:03
비엔나 커피 위에 솔솔 뿌려진 씨너머(계피)가루가 참 알수없는 마력을 뿜어내는 맛이 기억에 남는다는....

궁전제과 / 베토벤 ...난 이런데서 미팅도 못해보고 졸라 재미없게 고딩을 보냈다는....

지금 상처없이 연민없이  걍 살부비고 살아가는 생활에서는 궁전제과도 베토벤도 그리고 첫미팅도  하이틴 로맨스의 달콤 쌉쌀한 글귀처럼 이쁘다요 ^^

피 에스/ 망구탱이 졸라? 못생겼군화 ;;; 이 역시  쌉쌀 달콤함요(계피가루처럼) ㅋㅋㅋ
 
 
[3/32]   이상형 2012-07-14 (토) 16:05
존나 발랑 까진.. 히잉~ 내 이상형인데..

날 만낫음.. 어쩜 난 아직까지 숫총각이 아닐수도 잇는디.. 히이잉~
 
 
[4/32]   다시라기 2012-07-14 (토) 16:49
망구
읽다보니
난 누군가의 말
잘들어 준 적 없는 싸가지
였나봐

난 아픔을 듣기 싫어해
내얘기 절대안함
곪아터지는 스탈

 
 
[5/32]   팔할이바람 2012-07-14 (토) 17:01
이옵화의 첫미팅은 고1때였으나...아조 평범했었고
본글과 같은 처자를 만난건
대딩 1학년때였다네..
..ㅡ..ㅡ;;..

"죽고 싶지 않으믄, 10분내로 티와라......"카며...
 나에게 명령을 내리던...

...손목에는 칼자국.....
 
 
[6/32]   뜨르 2012-07-14 (토) 17:13
미팅 소개팅 이런 거 난 해본 적도 없는 거 같아
왜 나는 그런 거 안 시켜줬을까
우어우어 종족 모태신앙


까지다, 마음이 까지는 거 같다
 
 
[7/32]   미나리 2012-07-14 (토) 17:22
낄낄거리며 봤다ㅋㅋ
첫미팅을 2학년때 하다니 그것도 빵집에서
대체적으로 여자 날라리들은 가정환경이
좋지 못한 경우가 대부분이더라
 
 
[8/32]   khalki 2012-07-14 (토) 17:42
발랑 까져보이던 갸들이 알고 보믄 참 착하고 순수했다능..
요즘 애들은 살벌하지만.

망구 몬생겼군화?
ㅋㅋㅋ
 
 
[9/32]   수수꽃 2012-07-14 (토) 17:52
빨간잠바/ 잘 있나?? 안부를 전한다.

나의 첫미팅
꽃다방 ㅎㅎ
체육과 남학생

결혼하고 우연히 도서관에서 만났다는...
알고보니 같은 지역에서 근무하더라
키가 참 컸는데 매력은 뭐~~~~~
 
 
[10/32]   순수 2012-07-14 (토) 20:03
망구/
ㅎㅎㅎ
나두 욕 한번 시원하게 하고 싶을 때가 많은데..
욕은 잘 못혀..
나오질 않아..

첫미팅..
아마도 고등학교 3학년때인거 같다..
ㅎㅎㅎㅎㅎ
포천 백노주로 늑대 6명, 토끼 6명이 함께..
ㅋㅋ

어딘가 사진도 있을거 같은데..

망구는 토끼를 만나면 무척 쑥스러운가보네~~~
ㅋㅋㅋㅋㅋ
 
 
[11/32]   워싱턴불나방 2012-07-14 (토) 21:25
아조 잘 읽었다..
미팅한번 제대로 못 한 슬픈 내 인생...
그래도 결혼은 해서 토끼하나 늑대(?)하나...ㅎㅎ
 
 
[12/32]   밀혼 2012-07-14 (토) 22:53
ㅋㅋㅋ 궁전제과,베토벤커피숍,비엔나커피,시화전 ㅋㅋㅋ
저 윤양이 사실은 되게 순진할꺼야...
미팅 나가서 괜히 저래보는 거지.
나름 망구를 추억하고 있을껄.
(윤양에 감정이입됨^^)
 
 
[13/32]   망구 2012-07-15 (일) 00:07
밀혼 / 자리 박차고 나가지 않은 걸 보면 ... 순진한 면도 있지.
          자기가 발랑 까졌냐고 물어 볼 때 한가닥 희망의 빛이 보였어.
          의외의 질문이었어. 지금도 그 표정이 잊혀지지가 않아. 

          살아온 환경때문에 누군가에게 다정하게 대하는 게 어색해서 툭툭 던지는
          사람들이 있는데 ... 윤양도 그런 축에 들겠지. 미팅이라고 자기도 먼가
          기대하고 왔을텐데 이건 뭐 ... 웬 폭탄이 ...

          윤양이 못생기고 존나 촌스럽던 나를 추억하고 있을 지는 모르겠는데
          나는 윤양 덕분에 ... 그 시절을 기억할 수 있어서 고맙지.
 
          언제, 밀혼 시화전 하면서 비엔나커피 한 잔 하지  ... 

워싱턴불나방 / 미팅, 소개팅 요런 거 굳이 경험 안해도 된다.
                낯선 사람하고 얘기나누고 서로 알아가는 그런 일에
                재미를 느끼는 사람도 있겠지만 ...
                그거 굉장한 고역일 수도 있다. 어색하고 ..
                함께 일하면서, 혹은 살아가면서 자연스럽게 이어지는
                만남이 가장 좋은 거 같다.
                결혼해서 자식낳고 잘 살면 다 된거지.

                미국에는 등산모임 없나? ... 그런데 가면 지금이라도
                미팅, 소개팅 ... 가능하다 ... 
               
                 

                     
                     
               

 
                사실, 다들 하니까 나도 한 번 해보고 싶었던 거다.
 
 
[14/32]   워싱턴불나방 2012-07-15 (일) 00:17
ㅎㅎㅎ
 
 
[15/32]   망구 2012-07-15 (일) 00:23
순수/ 지금은 아자씨가 되아서 쑥쓰람이 마이 없써졌는디,
        소시적엔 여자애들 만나는 게 고역이었따 ...
        우리때는 남녀공학이 거의 없었는데 ... 남,녀 중학교, 고등학교, 대학교
        로 나누는 거 아주 나쁜거라고 생각햐. 어릴때부터 자연스럽게 어울리게
        해서 서로 사귀고 어울릴 수 있는 기회를 마니 줘야써.
        머 그런 거 없어도 할년놈들을 다하지만 ... 서로에 대한 환상이나
        쓰잘데기 없는 기대를 없애부러야 한다고 생각햐.
        내 주변에 의외로 마누라, 남편이 첫사랑(연애)인 경우가 의외로 흔햐.
        다들 땅을 치고 후회햐. 적어도 10사람 이상하고 연애를 한 후에
        결혼할수 있또록 법을 만들어야 써 ... 운명적인 만남은 어짤 수 없꼬.
 
 
[16/32]   순수 2012-07-15 (일) 00:36
망구/
ㅋㅋ
난 중학교도 남녀공학..
고등학교는 남자만 득실~~~
여자 선생님은 음악,미술,국어, 양호 정도..
대학교는 여자 한명도 없는 공돌이과..
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

법 맹글어 봐라..
망구에게 동 엄청 날아 올거다..
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
 
 
[17/32]   망구 2012-07-15 (일) 00:36
수수꽃/ 꽃다방이라 ... 나보다 연식이 쫌 더 되네 ... 수수 누님. 그 체육과
          남학생이 수수하고 인연이 안된 건 ... 운이 좋은건가 ... 아닌가 ...

khalki/ 그 웃음은 동병상련? ...

          "발랑 까져보이던 갸들이 알고 보믄 참 착하고 순수했다능..."
         
          ---> 칼키, 동료들을 옹오하는 거냐? 껌 좀 씹었냐?
          ---> 착하고 순수한지는 모르겄으나 ... 그런 애덜이 시집가서
                대체적으로 잘산다는 아즘씌들의 증언을 들어따.

미나리 / 그림 그리는 애덜이 대체로 연애질을 마니 하더라만 ...
            날라리의 가정환경에 그리 빠삭한 너는 ... 대체 누구냐?
 
 
[18/32]   망구 2012-07-15 (일) 00:47
뜨르 / 뜨르에게 미팅과 소개팅은 ... 돼지에 진주목걸이 ...아니, 진주목걸이에
          돼지를 낑겨넣는 일이다.

          자유인은 매일 새로운 '만남'을 ... 노예는 매일 허접한 '미팅'을 ...

          ... 정 원한다면 아스랑 미팅? 소개팅? 선? 을 주선해보까? ... 

팔할이바람 / 머여 ... 성형했네? ...
              오, 쎈 여자를 만났군화 ... 오, 찌릿찌릿 한데 ...
              설마 가죽부츠 신고 채찍을 막 휘둘러써? ...
              우린 또 터프하게 몰아붙여주넌 언니들한테 휘둘려보고픈
              판타지가 있써. ... 오 쫄깃쫄깃 한데 ...

              설마 지금 같이 살고 있는 분이 그때 그분? ...
 
 
[19/32]   수수꽃 2012-07-15 (일) 00:54
망구        두말할 필요없이  운이 좋은거지
난  지금 남친만큼 나한테 맞춤한이는 없다는거 그거 하나는 분명코 알고있다
 
 
[20/32]   망구 2012-07-15 (일) 00:56
다시라기/ 다 자기 스탈대로 세상 사는겨. 대체로 잘 들어주는 것덜이 못생겼어.
           
            쫌, 특이체질이네. ... 자기 얘기 안하던 언니들도
            아즘마되고 나이묵으면 막 할 얘기 안할 얘기 쏟아내던데 ...
            다시락은 아즉 아즘마 아닌겨 ... 나이 안묵은겨 ... 
 
이상형 / 발랑까진 언니들이 솔직하고 내숭이 엄써서 좋긴 햐.
            나가 워떤 사람한티 중국 접대문화를 쫌 들어봤넌디 ...
            장난 아니던데? ...

            거의 날마다 술인데 ... 숫총각? ...
 
 
[21/32]   망구 2012-07-15 (일) 01:06
통곡의벽/ 아, 생각나 ... 차지게 ... 지난번에 통샘이 한 번 올렸잖어.
            ... 근디 수정은 안할라우 ... 저것은 찰지게로 써야 왠지
            찰질 거 같아서 ... 표준어 '차지게' 기억하겠수 ... 겁나 감사!

바다반2 / 내가 못생겼다는 말은 ... 쉿! ... 아무에게도 말하지 ...쉿!

            사춘기 소녀에겐 못생긴 얼굴이었을지도 몰러 ...
            근데 우리 연리는 아빠가 세상에서 제일 잘생긴 줄 알어 ...
           
            비엔나커피에 계피가루가? ... 요즘도 파는 지 모르겠네 ...
            함 묵어봐야지. 

            비엔나커피 세대! ... 화이링!
 
 
[22/32]   khalki 2012-07-15 (일) 02:03
동병상련? 응응응응. ㅋㅋ
동료? 는 아니었지만 사이좋게 지냈었다능.
 
 
[23/32]   미나리 2012-07-15 (일) 02:25
-그림 그리는 애덜이 대체로 연애질을 마니 하더라만 ...

어디서 근거 없는 야글 하고 있어
했는데 그리 틀린말도 아니라,, 호홓~~

예쁜 날라리 딸래미들 매력 있어서 관심 좀 가져봤다 웹마!

아따 이 밤에 비 잘오는구나 쏟아진다 쏟아져
 
 
[24/32]   아스라이 2012-07-15 (일) 03:38
딱 한 번 해 본 미팅에 안 좋은 추억이...-_-
딱 한 번 해 본 소개팅에도 안 좋은 추억이...-_-
딱 한 번 해 본 선에도 안 좋은 추억이...-_-
 
 
[25/32]   통곡의벽 2012-07-15 (일) 06:05
아스라이/ 본글 세 편 짜리눼....ㅋ
 
 
[26/32]   고지야 2012-07-16 (월) 04:36
궁전제과 비엔나커피..........아아~ㅋㅋㅋㅋ 넘 재밌다.
나두 비엔나커피 그 달달함에 빠져 비싸도 엄청 사먹었다능.

내가 날탱이들을 쫌 아는데....
난 이상하게 교과서처럼 모범생(?)이었으면서도 꼭 그런 날탱이들이 궁금해서 친했었어.
그 유명한 날탱이 중 한명이 지금도 여고동창으로 만나는 3명 중 한명이야.
당시 걔네들이 겁나면서도 한편 그리 재밌더라고.
의리도 있고, 척 하지 않아서 좋고, 또 깊이 들어가면 다들 정말 맘여리고 착했어.
난 남자든 여자든 얘길 잘들어주는 편이라, 그들 얘긴 내겐 모험극과 같아서 재밌더라고

근디...... 이 글읽으면서 망구탱이 글이 왜 사람들을 움직이는 지 알겠네.
 
 
[27/32]   샛별 2012-07-16 (월) 13:05
재미있는 망구글에서 오래된 추억을 만나니 더 반가울 수가 엄다.

궁전제과, 베토벤 그리고 비엔나커피...

난 수기동의 섬이라는 카페에서 친구와 비엔나커피를 마시곤 했지.
'섬', 사람사이에 섬이있다.

어느 늦은 밤에 주인 아저씨랑 몇몇이서 클래식키타를 치는데, 그렇게 아름다운 기타 소리는
그뒤로도 들어본 적이 없었어. 혹시 섬에 가본 적은 없나?
 
 
[28/32]   망구 2012-07-18 (수) 01:40
샛별/ 섬이라면 ... 장산도 ... 백도 ... 제주도에 간 적은 있따.
        난 시내에 있는 찻집은 베토벤밖에 안가봤따. 참, 샘터다방은 가봤구나.

        사람사이에 섬이 있다고? ... 음 ... 낼부터 눈 크게 뜨고 봐야겄따 ...

고지야 / 설마 고자 늬 날라리들 뺭셔틀은 아니었겄찌 ????????         
            난 왜 날라리가 아니었을까? ...
            난 왜 그렇게 고분고분하게 살았을까? ... 가끔, 막 화가 날라 그런다.
            뭐 그렇게 생겨먹은 걸 어떡하겠냐만 ...
           
            나이를 먹을수록 날라리가 되어야겠따 ...
           

아스라이 / 본글 세 편 짜리네 ㅋㅋ ... 2

              기구한 팔자를 타고난 아스여!
              저주가 풀리면 아스도 어엿한 사람이 될 수 있단다 ...
              마늘을 많이 먹자!
 
 
[29/32]   고지야 2012-07-18 (수) 02:14
망구탱이/ 날 어캐보고?? 그들의 인생상담자였다고나 할까...
그리고 그땐 요즘 애들처럼 그리 잔인한 친구관계는 없었어.
난 걔네들 세계가 신기하고 잼있었어. 들어오는 미팅도 거절했던 순수한 나여.
그리 생각하니.. 나도 좀 날탱이처럼 살았어야 했는디.. 화날라한다.
 
 
[30/32]   망구 2012-07-18 (수) 03:06
고지야/ 한가지만 짚고 넘어가자.

          "들어오는 미팅도 거절했던 순수한 나여"

          ---> 뭐 순수? ... 이런 된장! ... 아, 먼 말라비틀어질 순수여, 시방!
                수녀도 아니고 이건 뭐 ...'바보' 아녀?
          ---> 혹시 미팅에 도저히 나갈 수 없었떤 폭탄? .... 콰콰쾅! ... 퍼퍼펑!
          ---> 앞으로 들어오는 건 절때 거절하지 말고, 도망가는 것도 잡아라!
          ---> 이제 눈 한 번 꿈뻑하고 나면  ...  관 치수 재야지.   

          아무튼, 거절씩이나 하고 배가 불렀었구나 ... 도도했떤 고자!
 
 
[31/32]   고지야 2012-07-18 (수) 03:17
아니 왜 버럭질하고 난리여!!!
저 얘긴 순전히 고딩때 야그여. 그뒤론 실컷 했다고!!!
그땐 진짜 멀 몰라서 그런거지... 미팅다녀온 친구들 야그 듣는 게 잼있기만 했고
난 말라비틀어진 규율을 지키고 싶어서 빵집 가서 빵만 사묵고 다녔다고!!! 쳇
폭탄한테 미팅들어오는 거 봤냐고!!! 이 망구탱아
 
 
[32/32]   아스라이 2012-07-18 (수) 10:25
31 고지야....
그래서...내겐 미팅이 안 들어왔던 거시여써....
 

고1....그것도 2학기가 되어서.
애들끼리 미팅이란걸 한다는것을 뒤늦게 알은거시여써!!!
그 따돌림이란!!!

난 왜~~~~~~ 안껴줘~~~~ 나도 미팅이라는거 시켜줘~~~~~

애들이 넌 있자나! 해서 황당.

두번째 남친까지 깨진지가 은젠뒈! -_-^

....해가지고 말로만 듣던!
미팅이라는걸.....해써!....

7대7미팅에서.

미친쉐끼가
앉자마자 나보고 넌 내가 찍었다...하길래..
웃기고 있눼. 했더니.
무조껀 넌 내꺼다...우욱...이거시 싸구려 만화를 너무 많이 봐써!
그냥 걘 생까고.

그나마 나온 애들중에 괘안은 애 하나 물색해서...찍었는데...
나랑 갸랑 됏거등!

근데 아까 그 그지발싸개가튼쉑이 분위기 개흐려놓은거시야!!!!!!!!
그래서 지랄하눼....하고 그냥 와뻐려써.

그뒤로 애들이 나 미팅에 안껴줘써...-_-;;;
나도 하기 시러써.
미팅에 나온 애들....욜 구려써...-_-

역쉬....헌팅이 쵝오..쿨럭...
         



어딘가에 소개팅한 야그 댓글로 달아놓은게 있따..ㅋㅋㅋㅋ
생략.

선?
내가 분명 싫다고 했는데도 불구하고 지들끼리(큰언니랑 동네아줌마..-_-)
약속잡아놓구서는 안나가겠다고 하니깐
약속잡아놓은걸 안나가면 자기들이 어케 되겠냐...라는 아주 어이없는 상황을 만들어서 나갔기때문에....
아주 아주 아주 짜증났던 기억.
내가 그래서 완전 시발 사발 거시기 했거든.
그 뒤로 울 집 사람들+주변인들 해볼래?라고 꼭 먼저 물어본다..ㅋㅋㅋㅋ


글구 망구.
나 마늘 조아해.
생마늘 마구 마구 씹어 무글수 이써!

울엄마가 더 이상 아기 못갖게 수술 받고 난 후에...
내가 들어선거 보면...
팔자가 기구하긴 기구해...그치? -_-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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