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임 친구 중 마음이 참 고운 친구가 있어..
얼마전에 건강검진 받았는데
갑상샘에 작은 혹이 있다고해서 조직검사를 했나봐...
결과는 29일날 나오는데 이 친구 완전 신파를 쓰더라고...
왜 안그러겠어?
나라도 그럴 거 같아...
혹여라도 암이라해도 갑상샘암은 완치가 잘되는 암이라고
걱정 말라고해도 당사자는 그 말이 귀에 안 들어오겠지...
지금 회사에 병가내고 전화도 안받는거야
충격이 컸나봐..
그 친구 때문에 며칠 신경 쓰고 여기저기 알아보고 해서인지..
내가 병이 난거야 마음도 아프고 몸도 많이 힘드네
오늘은 회사에서 중간에 뛰쳐나와 어디 훌쩍가고 싶더라고
그러면서 한편으론 내 걱정이 되는거야
나도 다음 달에 검진예약되어있는데 미리 겁나고
속도 쓰리고 통증이 있는 거 같고..ㅎㅎ
아흐아흐~~~
아이공 힘들당
로긴하니 호출이 2개가 있더만..
하나 답글적고 운동하고 이제사 운동 끝나고
마저 남은 거 적을려고 들어오니 그새 항 개 더 늘었당..
내 친구는 검사받은 병원 말고 다른 병원에서 수술할거야
아는 사람이 있어서...
다행인지 모르지만 다른 암하고 다르게 갑상샘암은 예후가 좋으니까..
얼마나 다행인지
보험에서 5-6천만 원 나오는 거 같더만..
요즘 보험은 갑상샘암이 10% 밖에 안나와..
500만 원 받거든..예전에 들어논 보험이라 5천만 원이 나오는거야
병원비 걱정 안 하고 치료에만 전념을 다 할 수 있어서 다행이고
잘 이겨내기로 나하고 약속하고 서로 마음 추스리기로 했음
(펌) 어제 표결이 신의한수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