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제 오후에 잠시 틈을 만들어서 혼자 광교산 자락에 노루귀 군락지로 갔다. 따스한 날씨에 노루귀를 만날 것을 기대하며 갔었지. 역시 나의 기대에 어긋나지 않게 여기저기 예쁜 얼굴을 내밀며 나를 반기고 있었다.
보드러운 솜털로 뒤덮인 꽃받침과 꽃대.. 혼자 만나서 아쉬웠지만 마음은 포근하게 만들어 주었네.. 노루귀야 고마워~~~
계곡의 물소리가 정겹게 들린다
노루귀가 여기저기 흩어져 피고 있다. 그다지 많이 있지는 않지만 군락을 이루고 있다.
왕버드나무도 솜털을 내밀고 있다. 곧 발갛고 노랗게 꽃을 피우겠지..
사위질빵 홀씨가 여전히 남아 있네.. 바람에 흩날려서 땅에 뿌리를 내려야 하는데..
도룡뇽 알.. 이곳에 도룡뇽이 살고 있다..
누워있는 나무에 이끼가~~~
물속에서 새싹이 솟아나고 있다.
신나무 열매가 매달려 있네~~
강아지풀 씨앗은 모두 어디론가 흩어졌다.. 잘 살려고 하겠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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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펌) 어제 표결이 신의한수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