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날씨가 너무 화창하여 어디로 갈까 고민을 하였다. 멀리 가자니 좀 귀찮고.. 그냥 주말농장에 가서 물이나 주러 가야겠다고 마음먹었다. 딱히 할 것은 별로 없고 풀 자란 것 뽑아 주고 물을 듬뿍 주었다. 지난주보다 많이 자란 것 같다. 좀 늦었지만 그래도 자랄 때까지 가야지.. 주변의 밭에서는 고구마도 캐고.. 콩도 꺾구 있네~~ 우리 서리태는 아직 녹색이라서 한참을 더 있어야 꺾을 수 있을 것 같다. 기다려야지.. 참아야지.. 수확의 기쁨을 느끼기 위해서는 정성을 다해서 길러야지.. 
작약 꽃 
작약 꽃 꿀벌이 궁디 디밀고 꿀을 빨고 있네~~~ 
사데풀 
붉은서나물 
청둥오리 
개망초 
무 같은데 모르겠음.. 작고 빨간 것이 아주 귀엽다. 
변함없이 언제나 그 자리에 있는 둠벙.. 
벌레가 자꾸만 머리를 디밀며 숨으려 하네~~ 
맨드라미 저 맨드라미 씨앗을 받아 놔야지.. 내년에 심어야지.. 
주말농장 풍경 
우리 밭 배추와 무가 그럭저럭 커 가고 있다.. 
얼갈이배추를 구석에 심어 놓았는데.. 잘 자라구 있네~~ 
수수.. 수확해도 될 정도로 익었네~~ 수수떡 해 먹고 싶네~~ 
담쟁이덩굴은 이미 색이 모두 빨갛게 물들었네~~ 
노란 꾀꼬리가 나무에 앉아 있네~~ 한 쌍인데 다른 한 넘은 못 찍었다.. 금방 다른 곳으로 날아갔다.. 
은행나무도 노랗게 색을 바꾸고 있네~~ 
밤나무에 담쟁이덩굴이 곱게 물들어 있네~~ 
밤나무에 아직 밤이 익어 가고 있네~~ 곧 벌어지겠지.. ㅎㅎ 
감이 홍시가 되어 떨어질 기세다.. 밑에서 입 크게 벌리고 기다릴까.. ㅎㅎㅎ 
산수유 열매도 빨갛게 익어 가네~~ 
광교 저수지의 억새풀 
광교 저수지.. 
광교 저수지 억새풀 저수지에는 오리들이 유유히 편히 쉬고 있다.. 
오리 한 마리가 지나가고 있다.. 
광교 저수지 
넌 뭐니~~ 
둥근 유홍초 
등골나물 
코스모스 
코스모스 
산비둘기 
어르신께서 들깨를 털고 계시네~~~ 막대기로 툭~~툭 
뱀딸기.. 지난번 뱀딸기 꽃이 피더니 열매가~~~ 
주말농장 풍경 
벌레.. 저곳에다 여름 내내 먹은 것을 다시 뿜어내서 집을 지어서 겨울을 나겠지.. 봄에는 다시 태어나고.. 나비종류 같은데.. 잘 모르겠음.. 
억새풀 
베짱이 저 베짱이가 어디에 앉아 있는지 아는 사람 손들어~~~ 
우렁이가 논에서 흘러나오는 물가에서.. 속내를 모두 꺼내놓고 있다.. 
큰엉겅퀴 
아주까리는 아직도 꽃을 피우고 있다.. 
해는 넘어가고~~ 
어둑어둑 
뭐 하니~~~ 
광교 저수지 해넘이 
붉은 하늘~~~
| 
...... 
(펌) 어제 표결이 신의한수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