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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보고 댓글만 반짝 달고 나가려다 아래 선암사 사진을 보고, 몇년 전 찾아갔던 길 사진을 뒤적거렸다. 2007년 초여름과 늦가을에 두번을 갔었네.... 그뒤로도 몇번을 더 갔으니 순천은 정말 내가 좋아하는 여행코스다. 급히 올리는 것이니, 설명은 짧게~ 사진은 많이~ 6월엔 조계종 송광사에서 태고종 선암사로 넘어가는 길을 선택했다. 먼저, 송광사를 먼저 들렀다. 햇빛찬란하고 사람들 복작이던 때라 곳곳만 찍었다. 자~ 감상하자 (자세한 건, 묻지말기를... 생각이 잘 안나~-,-;)
흙돌담이 정겹고 이뿌다.
여기선 한마디, 아래 사진은 송광사를 보고 조계산을 두어시간 오르면 선암사로 내려가기 전에 고개가 있고 거기에 유명한 보리밥집이 있어. 11시부터 걷기 시작해서, 여기 2시쯤 들렀나?? 암튼 여기서 먹은 양푼 보리밥과 고추장에 풋고추, 그리고 막걸리 맛은 천하일품이었다... 가끔 그맛이 생각나 자다가도 군침을...................스읍
드디어 선암사에 도착했다. 놀다놀다 오후 5시 무렵 도착했을 거야. 이 작은 부처님은 샘물 근처에 있었던 거 같으다....
이 절은 스님들마저 정겹게 느껴지는 곳이다. 아담하고 이쁜 정원같은 절집 유홍준교수는 외국손님들을 꼭 선암사에 델꼬간다 하더라. 내가 꼽는 두번째로 아름다운 절
선암사를 빠져나와서 마지막으로 승선교를 겨우 한장 남겼다. 사람들이 많아서 더 이상 좋은자리를 찾을 수 없었으니까.. 귀한 거여.
그리고 이 비밀스런 사진 한장............ 봉팔르를 위한 서비스다. 순천역에서 차를 기다리다 발견한 여인이다.
기차를 타고 차창에서 한장~ 안개끼고 비가 내렸던 거 같다... 아쉬운 발걸음이었다.
길어도 다시 그해 가을 11월로 넘어간다~ 이번엔 선암사를 대낮에 보고 싶어서 선암사로 먼저 달려갔지.
그리고 선암사에서 빠져나온 다음엔, 순천 갈대밭으로~ 달려달려...........
이곳 어디에선가 하늘을 이불삼아 낮잠을 늘어지게 잤었다.
갈대밭 사이로 아이들의 시끌시끌한 재잘거림이 들려온다.
유치원 아이들이 떼거리로 몰려와서는 갈대 사이사이를 마구마구 뛰어다니더라.
이상 순천소식이었다.
순천 송광사에서 승주 선암사로 넘어가는 조계산을 꼭 가보길 추천한다. 그리고 그 고개에서 보리밥도 꼭 퍼묵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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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펌) 어제 표결이 신의한수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