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날씨가 추워진다. 지난주에 모두 거두어 들이려다 한주 더 놔두었는데... 추워지면 모두 얼어 버릴까 걱정이 되었다. 그래서 일기 예보 꼬박꼬박 봤다. 다행히 아주 추지 않아서 다행이였다. 오전에는 땡자땡자 놀다가.. 그동안 안한거 좀 하구.. 오후 늦게 주말농장에 갔다. 거둘것이 배추와 무우 밖에 없어서 그다지 시간이 걸리지는 않았다. 주변을 둘러봐도 낙엽 떨어진 나무만 보인다. 이제는 내년을 기약 할 수 밖에 없다. 올해는 실패한 것도 많았다. 어쩌랴~~~ 내가 제대로 뿌리지 못하고 태풍도 많았구.. 일주일에 한번 가서 가꾸는 일이 쉬운거 같지만 그렇지는 않은거 같다. 뭐 매일 하는 사람에 비하면 아무것도 아니지만.. 아직 서리태는 말리고 있는 중이다. 다음주 정도에 다 마르면 콩을 따야지.. 저 배추로 국 끓어 먹구.. 겉절이 해먹어야지.. 이미 아내가 어디 같이 나누어 먹는 다고 많이 챙겨 놨다. ㅎㅎ 양은 많지 않지만 나누어 먹는 맛도 좋다~~~ 
김장 무우로 심었는데 알타리 정도 밖에 안됐다.. 깍두기,물김치,총각김치,우거지국,무나물,무국 해먹어야지.. ㅎㅎㅎ 저 무우도 아내가 챙겨 놨다.. ㅋㅋ 내는 힘이 없다.. 아내가 하자는 대로 모두 한다.. 파도 뽑았다.. 봄에 시앗을 뿌리고 살아 남은것 밭 가장자리에 심어 놨는데.. 더 크나 볼려구 흙을 담아 왔다.. 저 주말농장도 이제 겨울을 맞이 하겠지.. 슬쓸하게 지내고 나면 내년에는 또 북쩍대겠지.. ㅎㅎ 
해가 넘어갔다.. 어둠이 짙게 깔리기 시작한다. 
달이 떳다.. 저 달을 보니.. 아슬이 생각난다.. ㅋㅋㅋ 밤이 다가온다.. 마음의 밤이 오면 안되는데~~~ 마음을 가다듬자.. 기다리자.. 누가 이마음을 알아 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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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펌) 어제 표결이 신의한수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