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짧은 휴일을 마치고 출근하려 춘천으로 어둠과 함께 출발해서 제천을 지나는데 뭔가 흩날리는게 있다 벌써 눈인가?? 하고 달리다보니 헉.. 하얗게 고속도로가 변하고 자동차는 슬슬 기기 시작했다 7시쯤 날이 밝아오더니 다시 어두워지고 눈이 본격적으로 내린다 철나고 난 후 첫눈이 이렇게 많이 내리는걸 본건 처음인듯하다
차에서 핸드폰으로 촬영... 
그러고 보니 눈오는 고속도로 운전하는것도 처음이다 ㅠㅠ 그야말로 초긴장해서 운전함 어쨌던 사진으로는 평온해보인다 군데군데 미끄러진 차들이 비상깜빡이를 넣고 고속도로 한가운데 서 있었지만 사진은 못찍었다
드디어 홍천강 휴계소에 도착했다 휴계소 사진은 담에 쓸데가 있어서 생략하고.. 눈 사진만.. 사진으로 보니 별로 눈이 안온듯한데 고속도로엔 이보다 훨씬 더 쌓였었음 출근시간이야 이미 물건너 갔고 긴장했던 몸과 마음을 우동 한그릇으로 녹이고 주차한곳으로 오니... 어딘가를 들이박은듯한 차 한대가 주차해있다 사진찍으려니 왠지 미안해서 내 차 안에서 몰래 촬영... (아저씨 미안해요-차 주인이 머리 좀 벗겨진 아저씨였음)  뜨끈한 우동 한그릇을 국물 한방울도 안남기고 다 먹고 다시 고속도로로 나오니 다행히 눈이 많이 녹아
운전하기가 좀 수월해서 한시름 놓고 회사에 출근했다 당근 지각 벌써 겨울이다 다들 추운데 내복들 챙겨입고 운전 조심들하고 겨울 잘 나거래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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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펌) 어제 표결이 신의한수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