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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마(Rome) 한 복판, 'Cat Forum'으로 알려진 곳이 있다. Torre Argentina Cat Shelter Association이 만든 '길냥이쉼터'가 있기 때문이다. 4개의 고대 로마 신전이 있었던, 로마의 정치가들이 모였던 극장이 설계된 유적지, 그리고 줄리어스 시저(Julius Caesar)가 부루터스(Brutus)에게 찔진 곳, the Torre Argentina 유적지가 그곳이다.
길냥이쉼터를 만든 사람들 중 한 명인 Lia Dequel에 따르면, 관관객이나 지나는 사람들은 유적보다도 길냥이들에 더 흥미로워 하는데, 이는 길냥이들이 유적 위에 길게 엎드리거나, 이 기둥에서 저 기둥으로 뜀질을 하면, 순간 유적이 살아나는 듯, 길냥이와 유적이 서로 환상적으로 어울리기 때문이라 한다.
이곳 길냥이쉼터는 자원봉사로 운영되는데, 약 200여마리의 길냥이를 돌보고 있고, 지난 20년간 로마시내 길냥이 약 27,000에게 예방주사를 놓았고, 불임수술을 시키는 방법으로 개체 수를 조절해 왔고, 매년 약 125 마리의 길냥이들을 입양시켜왔다.
그러나 길냥이쉼터가 생긴지 20여년만에 로마시내 유적관리공무원은 길냥이쉼터가 불법임을 이유로 철거를 명했다. 로마 문화감독관에 따르면 길냥이쉼터가 철수해도 유적지의 고양이들이 내쫒김을 당하진 않을 것이라 한다.
이에 길냥이쉼터는 인터넷청원운동등을 전개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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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펌) 어제 표결이 신의한수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