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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척 춥다.. 해가 보이기 전의 아침 일찍 집을 나선다. 양 볼에 차가운 바람이 나를 때린다. 짧은 목이 춥다고 목도리로 둘둘말아 맨다. 그래도 춥다. 입에서는 허연 입김이 나온다. 코로 숨을 쉬면 목도리에 김이 서린다 빨리 걷기도 힘들다. 인도는 눈이 녹지 않아서 무척 미끄럽다. 짧은 다리로 총총걸음으로 넘어지지 않게 걷는다. 아직 지구 기후를 변화를 시키지 못하고 있다. 즉 넘어지지 않았다는 이야기다. 버스는 언제나 만원 사례.. 전철은 지옥철이다. 만원 속에서.. 내 뒤에 나보다 큰 남정네가 옴짝달짝 못하고 있는 상태에서.. 코를 고는지 숨을 쉬는지.. 쒝쉑 대면서 콧바람을 엄청 세게 내쉬고 있었다.. 내 머리칼이 휘날릴 정도로.. 이런넘 첨봤다.. 숨 쉬는데 뭐라 할 수도 없고.. 뒤를 돌아 볼 수도 없구.. 두 정거장 정도 지나 가는데.. 엄청 불쾌했다.. 뭔가 찝찝했다.. 혹시 봉팔러들은 이러지 않겠지.. 다른 사람 불편하게 하는 것은 안좋다.. 추운 날씨에 오가며 개고생하고 있다. 어쩌랴~~ 그래도 힘찬 발걸음으로 댕겨야지.. 일 할 수 있을 때에 열심히 하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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야 기분좋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