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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계인이 어제 나를 못살게 굴었어.. 내가 왠만하면 외계인에게 지지는 않는데~~ 이제 정신력이 외계인이 더 쎈가봐. 어떻게 하나~~ 이거야 정말 어쩌나~~ ㅎㅎㅎ 어제 고딩 모임이 있었어~~ 서울 모처에서 모여서 저녁 겸 반주로 한잔을 했지. 그 모처가 꽤 이름 잇는 곳인데.. 그런 곳이 잇는 줄 꿈에도 몰랐는데.. 친구 중의 한명이 그곳에 댕기고 있어~~ 그곳에 별도의 식당인데.. 우리들이 완전히 전세냈지.. 삼겹살에 쓰디쓴 쐬주를 마시며 왁자지껄 남정네들의 수다를 떨었지.. 한달에 한번 모처럼 모든것 잊고 싶어져~~~ 그곳은 오후 9시에 마치기에.. 9시에 나왔지.. 매서운 칼바람을 맞으면서 두번째 갈곳을 갔지.. 친구들은 후려치기를 좋아해서.. 후려치는 넘은 치구.. 다른 몇명은 한잔씩 더했지... 그곳에서 끝나고.. 아쉬움이 남았는지 더 가진다.. 어쩌랴~~~ 한잔을 더 했지.. 아마 마신양이 꽤 된것 같았는데 말짱했어.. 아마도 외계인이 나 대신 마신것 같아.. ㅋㅋㅋ 그렇게 헤어질줄 모르고 떠들다.. 어느덧 시간이 지하철이 끊겨진 시간이 되었어 다른 친구들은 뭐 택시잡아타고 간다고 하구.. 나도 간다~~~ 택시타고 사당역으로~~~ 사당역에서 수원 내려오는 버스가 1시30뷴까지 다니기에~~ 1시 20분경에 버스를 탄것 같아~~ 여기까지는 외계인이 나 대신 먹어줘서 맨정신 이였지.. 그런데.. 버스타고 슬금슬금 외계인이 눈꺼플을 닫아 버린것이야.. 아주 잠깐 눈을 감고 있었다고 생각했는데.. 밖을 보니 낮선곳이 보이는 거야.. 내릴 곳을 지나쳐 버린것이지.. 외계인 나뻐~~~ 수원역 가까이 내려서.. 다시 택시를 타고 집에 오니까.. 아내가 안자구 기둘리고 있더만.. 외계인이 나를 잠자게 해서 지나쳐서 다시 택시타고 왔다고 하니까~~ 뭐 이상한 눈으로 바라 보더만~~ ㅎㅎㅎ 내는 피곤하다는 이유로 얼릉 자자구 했지.. 더 핑계대야 뭐라 한소리 들을것이 뻔히 보이니까.. ㅋㅋㅋ 요즘은 외계인들이 무척 많은가봐.. ㅎㅎㅎ 오늘 용인의 거래처 갔다가 오는 길에 길 옆에 각종 조형물이 있어서 담아 왔다.. 꽃사슴 
전쟁터 사람들 꼬마들 놀이 학 꼬마들 피리부는 소년 외계인 얼룩말 누? 곰 돌고래 이도령과 춘향이 닭 양파 심기 장에 가는 날 기린 독수리와 뱀 곰 산양 백설공주와 일곱 난장이 벌 캥거루 학 콩쥐와 심봉사 독수리 오리 농악 미완성의 작품 외계인 오리를 쫓는 아이 홍학 인디언과 휘하 졸개들 전쟁을 나가는 사람 장군 사진을 찍는데... 바람이 나의 손가락을 움추려들게 했다.. 아마도 외계인이 춥게 만든것 같다.. ㅎㅎㅎ 보너스~~~해가 넘어 간다.. 내일을 기약하며~~ 외계인이여 안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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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펌) 어제 표결이 신의한수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