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날씨가 풀렸네~~~ 올해도 광교산 자락에 주말농장을 해야지.. 나른한 오후에 주말농장 밭을 둘러 보기로 했다. 지난해와 같은 곳인데~~ 작은아이는 집에서 쉰다고 하고~~ 아내와 함께 둘러봤다. 호미와 하얀 고무신 등을 챙겨서~~~ 밭에는 아무도 없이 아냐와 덩그라니 둘만 있었다. 밭을 보니 냉이가 많이 보였다. 호미를 들고 아내는 작은 칼을 들고 냉이 사냥에 나섰다. 깊게 부리가 박혀 있는 것을 호미로 살살 달래며 뽑아 냈다. 혹독한 겨울에도 잘 견디고.. 봄 기운을 받아서 새싹이 나오고 있었다. 그러나 나와 아내의 눈에 띈 냉이는 사정없이 봅혔다. 어쩌겠나.. 운명이지.. 냉이 저 냉이는 뿌리의 잔털이 많고 뿌리가 깊게 박혀 있지 않다.. 파 혹독한 겨울을 잘 견디고 파릇하게 올라왔네~~ 모르겠음.. 시금치 시금치도 추운 겨울을 잘 견디었네~~ 주말농장.. 많이 본 곳이지~~ ㅎㅎ 쇠별꽃이 이쁘게 피었네~~~ 주차장 근처에 나무가지를 많이 쌓아놓았네~~ 다 치우겠지~~ 뭔지 모르겠음.. 개망초 잎 냉이를 열심히 캐고 있네~~ 사진 찍지 말라고 하여서.. 찍어 놓고,, 냉이 찍은거라고 하니까 아무말 안하데~~~ ㅎㅎㅎ 소리쟁이 꽃다지.. 노란꽃이 아직 피려고 생각도 하지 않네~~~ ㅎㅎㅎ 미나리.. 좀더 자라면 띁어 먹어야지~~~ ㅎㅎㅎ 
둠벙 둠벙에서 붓꽃 새싹이 나오고 있네~~~ 쑥.. 아직 띁어 먹기는 좀.. 더 자라면 띁어 먹어 야지~~ 해가 뉘엿뉘엿 넘어 가네~~ 작은 개울~~~ 광교 저수지 해넘이~~ 광교 저수지는 사람의 접근을 막아 왔다. 식수로 쓰기 위하여~~ 그런데 이제 식수로 쓰지 않고 있다. 그래서 새로 난간을 만들어서 사람이 다니고.. 기존의 인도는 자전거 도로로 활용한다고 하네~~ 광교 저수지 해넘이~~ 광교 저수지 해넘이~~ 광교산이 멀리 보인다.. 가로등과 해넘이.. 
해넘이~~ 해넘이 광교 저수지.. 공사를 하기 위하여 문을 살짝 열어 놓았네~~~ 그래서 물가까지 다가 갔다.. ㅎ 물이 올라와서~~ 잎사귀가 나려고 하네~~ 해넘이~~~ 해넘이~~~ 집에 와서 냉이를 씻었다.. 냉이를 씻는데.. 수도물이 엄청 차거워서 손이 떨어져 나가는줄 알았다. ㅎㅎㅎ 내가 깨끗하게 씻어줬다.. 냉이를 데쳐 놓았다.. 이제 맛있게 무쳐 먹으면 된다. 곧 먹게 되겠지.. 나른한 봄날에~~~ 들녘에 나가서 냉이를 캐고.. 맛있는 반찬을 해 먹을 수 있는 것이.. 작지만 큰 행복인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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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펌) 어제 표결이 신의한수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