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침에 늦게 일어나.. 뒹굴뒹굴~~~~~ 요즘 토요일은 쉬는날 이라서 미리 잡혀 있었던 결혼식이 있기에.. 아내에게 함께 가자고 했다. 집에 있는것 보다 바깥바람 쐬고 맛있는것도 먹구.. 그러면서 이야기 했더니.. 따라 나섰다. 작은아이는 집에서 쉬겠다고 했다. 그러라고 했다.. 작은 아이는 지난 목요일 대구 중앙신체검사소에 다녀와서 피곤한 모양이다. 지난해까지 서울 보라매 공원 근처에 있었는데.. 대구로 옮겼단다.. 정부기관의 지방이전 정책에 따라 이전한것 이겠지.. 버스와 전철을 타고~~~ 내가 결혼할 때의 생각이 잠시 나더군.. 88년 3월에 결혼 했는데.. ㅎㅎ 이제 우리 아이들이 결혼을 생각할 나이가 되었으니,, 세월이 참 빠르다고 느꼈다. 결혼이란 새로운 생활의 시작이지.. 그동안 살아왔던 환경이 각기 다른데.. 함께 살려면 서로 이해하고 사랑하고 배려하고 아껴주어야겠지. 시간이 지나면 지날수록 그 열정은 식어가고.. 아이가 있으면 또 달라지고.. 뭐 이러면서 한 가정이 꾸려지는것 이겠지 예식을 보면서 나도 저럴때가 있었지.. 아내도 아마 나와 비슷한 생각을 했을거야.. 이야기는 안 했지만.. 보기 너무 좋았다. 행복하게 잘 살아다오~~~ 주례 선생님의 주례사~~ 신부가 혼인 서약서에 대답을 더 시원하게 하더라.. ㅎㅎㅎ 밖에는 산수유가 신혼부부를 맞이하여 주고 있네~~ 곱고 노란꽃처럼 아름답게 살아 가야지~~~ 예식장 주변도 봄이 왔네.. 산수유와 새싹들이 곱게 돋아나고 있네.. 꽃 장식..
신랑 신부가 아주 여유로워 보이네~~ 보기 좋다. 아내도 옛 생각이 나는지 찍어 달란다.. 항상 함께 같이 다녀줘서 고마워~~~ 이제는 서로 위로하며 살아가야지..
어디론가 결혼식이 끝나고.. 멀리 댕겨 오겠지.. 이제 부부가 되었으니 잘 살아야지.. 힘들고 어려워도 함께 있으면 힘이 되는 거니까.. 예식이 끝나고 맛있는것 먹었다.. 때가 때인지라 무척 맛있게 먹었다..
맛있게 먹고.. 배속을 잠시 쉬게 하려고.. 그냥 걷고 또 걸어서.. 아내가 옷좀 사자고 한다.. 가고 싶은데가 어데냐고 했다.. 난 알았다고 했지.. ㅎㅎㅎ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