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뜬금짤방: 지난 겨울 담근 김장김치 상온에서 보관했는데 너무너무 맛있다는...쩝.. 아직 자리에서 일어나기도 전에 밖이 너무 소란스럽다 뒤척이다 도저히 견딜수 없어서 일어남.. 시골의 아침은 왜 그리 빨리 시작되는지 부스스한 몰골로 방문을 여니
허거덕...
괜히 미안해짐 옆집에 사시는 작은아버지와 사진엔 보이지 않지만 사촌동생 글구 보라빛 옷이 잘 어울리시는 울 엄니 동생친구들과 조카들까지 마당이 북적북적 난리다 내가 일어난걸 보신 울 엄니 아침 먹으란 말도 없이..ㅠㅠ 잡채를 만들라고 하심 속으로 궁시렁거리며 보니 잡채거리를 부엌에 좍 내다 놓으셨다 오댕, 돼지고기, 양파, 당근, 글구 마당에서 뜯은 시금치까지.. 사진찍으려고 휴대폰찾다 엄니에게 쿠사리(잔소리) 들음 새참이 늦었다고 빨리 하라고 하심..쩝 어쩌랴...늦잠잔 죄로.. 손이 후다닥 날아다니게 준비를 함 엄니 밖에 나가시자 마자 부리나케 한컷 찍음..ㅋㅋ (이게 다 봉닷..아니 디어뉴스 때문이여) 사진은 이거 한장밖에 못건짐.. 초간단 잡채만드는 법 1. 재료는 대충 냉장고에 있는거 잡채에 넣을수 있는거 아무거나 준비 2. 양파, 당근, 표고버섯등은 대충 자르고 한가지씩 볶아서 준비된 커다란 그릇에 담는다 3. 돼지고기, 오댕도 같은 방식으로 볶아준다 4. 시금치는 살짝 데친다 5. 끓는 물에 식용유 조금, 간장 조금 넣고 마른당면을 넣어서 익힌다 6. 익힌 당면을 채에 받혀서 물만 뺀다음 준비한 재료와 섞어서 참기름 , 간장, 깨소금, 설탕을 넣어 무친다 내방식으로 초간단잡채 맛나게 만드는 팁: 모든 재료에 간장, 설탕 등은 맨 나중에 잡채버무릴때 넣는다 잡채에 마늘은 안넣어도 되더라 그래도 맛남..(기호에따라 넣고싶으면 넣어도 됨) (사진은 몬찍음 ㅠㅠ) 글구 저 짤방 김치를 엄니가 꺼내오심 첨에 한포기로 시작.. 결국 두포기 더 꺼내와서 다 먹음 그 유명 하다는 지례흑돼지 수육을 했는데..사진 몬 찍음 그 많은 잡채하고 수육이 순식간에 동이남 짤방의 김치는 인기만점이었음.. 세포기가 금방 동 남 지나가던 마을 이장님도 오시고 옆집 아재도 오시고 집배원아저씨도 오시고...뒷집 할머니까지 오심.. 잔치집이었음 난 돼지고긴 원래 먹지도 않지만 구경도 몬함 엄니가 남겨주신 잡채 한 그릇이 다였음.. 실제론 훠얼~~~~씬 더 맛나보였는데..쳇 그래도 야채볶는 도중에 간간이 바깥상황 사진 찍음..케케 이분이 이장님임... 장난질하던 조카들이 저렇게 세워놓음.. 저걸 뭐라부르지?? 곡갱이?? 뒷 설겆이까지 하다보니 자갈 다 깐 마당 찍는것도 잊어버림 ㅠㅠ 이넘의 건망증... 하여간...울 엄니 숙원사업(?)인 마당 자갈깔기는 성황리에 끝이났고 이제부턴 비와도 질척거리지 않을 마당을 생각하니 기분이 급 좋아짐  지지난주에 찍은 시골 뒷산 풍경 추가 나생이 캐러 갔다가 나생이는 한뿌리도 못캐고 산 구경만 하고 옴 엄니하고 남동생.. 저 산 너머 밭에 냉이가 있다하여 갔으나...  보시는 대로 요런 상황임 두릅나무를 잔뜩 심어놓음...먹기엔 맛나지만 나무는 가시가 잔뜩 있음 옆에 지나갈때 엄청 신경쓰였음 참나무와 이름모를 덩쿨들이 뒤엉켜있는 대나무 들깨 수확하고 난 밭 뒤로 보이느 대나무들 나생이는 구경도 몬함 어렸을땐 엄청 많았는데..아마도 제초제때문이 아닐까하고 추측만하다 그냥 내려옴 등산(?)은 제대로 했음 저 새집이 뭔 새의 집인지 나두 몰러 앞마당에서 산을 올려다보고 찍은 사진들 실제론 넘 멋있는데 사진이 ㅠㅠ  이녀석들 이름이 뭔지는 모름 두루미, 왜가리, 고니...하여간 모름 꽤 큰 새임 멀리서 보면 무척 아름다운데... 마당에 차를 세워놓으면 굵은똥이 비처럼 내려와 앉을 때가 왕왕 있음 새똥색깔 허옇고 엄청 남 수돗물로라도 세차해아 한다고 사촌동생이 일러줌 아니면 똥 맞은 부분 도색이 바래진다고 함 난....똥있는 부분만 물티슈로 닦아내고 물걸레질로 해결 봄..ㅋㅋ (이넘의 잔머리...ㅎㅎ) 울음소리는...진짜 괴상함 왝왝 악악 과아각....하여간 그런 소리임.. 그 밑에 풀이 자라지않음 -독한 새똥땜시.. 뜬금 마무리: 요즘은 나물캐는데 바구니가 필요엄떠라 칼한자루하고 비닐 하나만 있으면 되더만..  이번주 오후에 논에가서 소원이던 나생이 잔뜩 캠..캬캬 찌개에도 넣고 무쳐도 묵고 국에도 넣고... 쳐묵쳐묵해서 살이 3키로는 찐거가틈...  진짜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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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김치.....잡채.....
...시골생활에 보태쓰거라.
오는디 
(펌) 어제 표결이 신의한수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