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옷걸이, 컵걸이, 핸드폰 선반 만들기 침대 머리맡에 핸드폰을 두는 곳이 있었으면 했다. 폭이 10센티 정도되는 조그마한 녹나무 판재토막, 이름모를 향이 좋은 나무 토막 하나~~~ 호미자루 만들려고 잘라둔 참죽나무 토막 몇 개 농원 작업장에 가 보니 작년에 던져 놓았던 참죽나무 똥가리도 보인다. 쓸만한 부위만 자른 다음 참죽나무의 껍질을 벗겼다.
판재 토막을 벽면에 붙일려면 벽에 지지가 될 부분이 있어야 안정감이 있겠다 싶어 참죽나무을 잘라 판재 아래에 붙어서 차탁처럼 만들었다. 길이가 40센티 정도, 핸드폰이나 지갑, 안경 정도는 올려둘 수 있겠다 40방 해바라기 사포로 대충 갈아 내고 120방 으로 마무리 했다.
쓸만한 부위만 자른 참죽나무 토막은 컵걸이, 옷걸이를 만들기로 했다. 굵은 가지로 지지몸통을, 잔가지를 잘라서 걸이 부분으로 꼽아 넣었다
불도장을 찍어 새로운 용도로 태어 났음을 등록해 주고
부엌에 있는 식용유 (카올라유)로 두 번 발랐다.
돈주고 하나 사다 달지 뭘 귀찮게 저런거 만드느냐고 하지만 나의 정성이 들어간 소품들을 제주 미니하우스에 달아 주고 싶었다. 우체통도 세우고, 새집도 만들어 달고~~~그렇게 교감하고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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야 기분좋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