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낚지를 잡을까? 소라를 줏을까? 오늘 밤 물때가 괜찮은데 같이 바닷가에 가자! 싫어! 낚지도 잡고, 해삼도 있다...소라는 줍고 혼자 같다 오삼~~~ 같이 가면 더 좋잖아~~~ 나 혼자 갔다가 어떤 여자들이 채 가버리면 어쨰 제발 좀 채가라 그래~~ 혼자서 가까운 바닷가를 찾앗다. 하늘엔 보름달 떠 있고, 바닷가에 랜턴 불빛이 몇 개 보인다
삐꾸통 , 장갑 혹시 헤엄쳐 다니는 낚지 낚아챌려구 갸프를 달았다...
낚지, 해삼은 구경도 못했고, 소라 몇 개 줍고난 뒤 미련없이 철수를 결정 했다. 약 한 시간 정도 걸어 다녔나 보다...
마님과 같이 왔다면 욕심이 더 커졌을지도 모른다... 이제야 적당한 지점을 찾는 기술이 조금 늘었나 보다. 오랫만의 맨손어업... 집 근처에 있는 바닷가를 추천해주신 힘찬아빠에게 감사 드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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야 기분좋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