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날씨가 초여름 같이 춥지도 덮지도 않았다.. 아주 좋은 날씨였다. 작은아이는 주말농장에 가자고 하니.. 안간다고 하네.. 다음주에 형이 오면 그때 같이 간다고 하네.. 좀 쉬고 싶은가 싶어서.. 다 큰아이가 가서 딱히 할일은 없지만 자연과 더불어 사는 것을 보게 해 주려 했는데.. ㅠㅠ 그냥 아내와 둘이 갔다.. 광교 저수지에 산책로가 완성되어 사람들이 걷으면서 오가고 있었다.. 농장 거의 다 가서 음악 소리가 들렸다.. 노천에서 은퇴한 사람들이 모여 취미로 밴드를 결성해서 노래를 부르고 있다고 하네.. 나이 지긋한 사람들이 지나 다니는 사람들을 즐겁게 해 주고 있었네.. 바로 옆 공터에서는 소 등에 어린아이들을 태워주고 있었다. 옛 추억이 생각나며 잠시 보고 있었다. 그런데.. 오늘이 어린이날인데.. 소 등에 태워 주면서 돈을 받고 잇어서 기분이 씁쓸했네.. 어린이 한명 당 5천원.. 그래도 몇명씩 줄을 서고 있었다. 아이들 등살에 부모가 함께 기다리고 있는 것이라 보여지네.. 농장에 가니.. 새싹들이 많이 돋아나 있었고.. 딸기꽃은 더 많이 피었다. 고추도 든실하게 크는곳 같구.. 파는 좀 비실 대고 있었다. 상추는 아주 잘 자라고 있었고.. 갓은 꽃을 피우고 있었다. 갓은 아내가 먹을 것이 없다면.. 그냥 캐 버리자구 하네.. ㅠㅠ 어쩌랴~~~ 말을 들어 야지.. 다음주에 고구마 심자고 하네.. 딸기 반 캐서 다른곳에 심구.. 파는 모두 캐자고 하네.. 다음주 봐서 하자고 했는데.. 내 힘이 좀 딸릴것 같다.. ㅠㅠ 소달구지 체험현장~~~ 
광교 저수지.. 바로 옆에서는 굥연이 펼쳐지고 있었다.. 
주말농장으로 와서 밭을 살펴봤다.. 딸기꽃.. 거의 모든 포기에서 꽃을 피우고 있었네~~~ 얼갈이 배추 열무.. 갓.. 갓꽃 상추 상추 새싹~~~ 열무 새싹.. 복숭아꽃 주름잎 뭔 애벌레.. 미나리
콩 새싹.. 미나리를 베어낸 곳에 콩이 싹트고 있네~~~
미나리 자른 자리.. 미나리 밭이라서.. 칼로 싹뚝 잘라서.. 아내는 다듬고.. 아직도 미나리는 무척 많다.. 매주 잘라 먹어도 아무런 문제 없을거다.. ㅎㅎㅎ 광대나물..
큰개불알풀.. 뚝새풀 
별꽃..
애기똥풀 주말농장 전경. 무당벌레.. 농장에서 마무리 하고.. 나는 바로 옆의 야산을 돌아 댕겼다.. 산에는 야생화가 있기에~~~ 
각시붓꽃  할미꽃
조개나물 제비꽃
산 철쭉 곱네~~~ 애기나리.. 담쟁이 새싹.. 유채꽃 조팝나무 둥굴레.. 새싹들이 서러 자랑하고 잇네~~ 상추 띁어 온것.. 미나리 베어 온것.. 양념으로 돌나물 베어 왔다.. 초고추장과 함께 먹으니.. 입 안에서 살살 녹더군.. ㅎ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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야 기분좋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