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을비가 주룩주룩 내리는 아침... 뒹굴대며 느릿느릿 게으름을 피웠지.. 그래도 아침은 꼬박 챙겨 먹었다. 거래처에 가려다 전화해보니.. 저녁늦게나 만드는것이 된다기에 닥히 할일도 없구~~~ 점심도 대충 먹고.. 비는 그쳤고 날씨가 나들이 하기 좋은 날씨였다 바람쐬러 어디론가 가자고 했다. 작은아이와 함께.. 광교저수지나 가자고 한다.. 나야 하자는대로 해야지.. ㅎ 광교저수지는 예전의 원천유원지와 근처를 모두 개발하고.. 저수지 이름도 광교저수지로 부른다. 저수지를 중심으로 모두 아파트가 들어서고 있고.. 아직 건설되고 있는 곳도 있다.. 원천유원지 시절 아내와 자주 갔던곳은 모두 사라지고~~~ 저수지 한바퀴 도는데는 쉬엄 쉬엄 두시간 정도 걸었다.. 선인장 같은 보라색 갑옷을 입은 곳에서 붓꽃같은 것이 피었네~~~ 이름은 모르겠다. 상가~~ 좀작살나무 열매 
수국 아이스크림을 맛있게 먹고 있네~~~ ㅎㅎㅎ 넌 뭐니? 저수지 뚝방 무슨 생각을 할까~~~ ㅋ 잠자리 광교신도시 광교 신도시 
큰엉겅퀴에 나비가~~~ 풀숲에는 오리가~~~ 노랑어리연꽃 이쁘게 피었네~~~ 노랑어리연꽃 연꽃... 이쁘네~~ 처음에 한마리가 스~윽 간다.. 반대편에서 도 한마리가 다가온다.. 둘이 한쌍인가 보다.. 서로 보더니 같이 노닐구 다니고 있네~~ 오리~~ 무엇을 보구 있나~~~ 부들 금계국 고마리 넌 뭐니? 투영 백로가 목을 길게 빼고 있네~~~ 씀바귀 돌콩 백로가 조용히 아주 천천히 한곳을 보고 있다.. 
조용히 서서히 움직인다. 주변에 물고기들이 안보이나 보다.. 걸어 간다.. 천천히~~~ 
목을 길게 빼 본다.. 그래도 물고기가 안보인다.. 다른곳으로 날아가서 다시 자리잡는다.. 그래도 물고기는 없다.. 가만히 물을 들여다 보면 물고기는 무척 많이 다니는데... 백로는 한마리도 못 잡았다.. 내가 보고 있는 동안에는.. ㅎㅎㅎ 광교 신도시 찔레꽃 붉은서나물 홀씨들이 바람에 실려 간다. 아빠 오리 엄마 오리 오리 가족... 어린 오리들이 나들이 나가고 있다.. 광교 신도시 두루미가 물고기를 잡으려 하고 있네~~~ 골풀 풀섶에 백로가~~~ 벌개미취 싸리꽃 넌 뭐니? 금계국 ? 오리 가족 저수지 가운데 구조물 위에 두루미들이 한가하게 쉬고 있네~~~ 메꽃 코스모스 배 타는곳.. 배는 하나도 없네~~~ 
연산홍이 피고 있네.. 봄에 피는데~~~ 지금 또 꽃을 피우려 하네~~ 매화 여유~~~ 코스모스 길~~~ 
공원~~ 소나무 무슨 열매인가? 노루오줌 미국자리공 수국 하늘~~~ 
홀씨~~~ 
개울~~~ 원천천의 시작지점이다. 며느리배꼽 열매 
투영~~~ 거미가 집을 짖고 있다.. 다시 처음으로 한바퀴 돌고 왔다.. 가로등과 스피커.. 조용한 음악이 흘러 나오고 있었다.. 이렇게 노닐면서 광교저수지를 보았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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