후비적....어...심심혀...
...
야그 두 개
하나:
어느 시점부터인가...
내 주위에 나를 내 이름으로 부르는 사람들이 없어지고 있다는 것.....
부모님 조차 나를 부를 때, 어느 때부턴가..
이름이 아닌 "아범" 내지는, 직장에서의 내 직함으로 부르시고,
친구들 조차, 나를 내 이름으로 부르지 않는다.
한국에 있었을 당시
뽕알 친구들이 하도 지랄덜하길래,
국민학교 동창회에 참석한 적이 있었는듸
그때,
나를 이름으로 부르더라? 이야.......그거 진짜 어색하드만.....ㅡㅡ;;;......
둘:
영화, "부당거래"중에서 이 대사....
호의가 계속되믄, 그게 권리인줄 안다는 말.....이말, 나는 아조 동감한다.
요새 새삼 느끼고 있는건데....
왜구 샹늠덜이나 인도 작것들이나 양키 개늠덜까지...
왜....말랑말랑하게 야그하믄, 말덜을 잘 안 듣지?
며칠 전...
(왜구 샹늠에게)
팔할: 내가 말랑하게 야그하니....옵화 말이 잘 전달이 안 되나 보아?
왜구: ..금방 처리해 놓고, 빨리 보고 드리겠습니다.
몇 마듸 더 갈군 다음, 방에 혼자 남아 생각을 해보니...
이 또한, 내 인생에서 어느 시점부턴가...
나에게 욕을 하는 사람들이 없어지고, 내가 타인에게 욕을 하고 있더라는 것.
............ㅡㅡ;;......
위 두가지가...생각보다..
.....인생중에 쓸쓸한 것들이 아닌가...하는...생각이 들더라고...
아이러니일지몰라도,
청춘이라는 불안정한 반응계가 바로 행복자체였다는 생각.
p.s.
누군가, 주위에 누군가 지랄하는 사람이 있다?
그거 니덜이 피뗑이 수준으로 젊다는거고, 행복하다는 거여.....이거뜨라.
끝.
......
뜬금마무리 풍악: 문을 여시오
가수: 임창정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ㅋㅋㅋㅋㅋㅋ 아조기냥 우껴죽네. 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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