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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상] 일상잡설: 악수하기

글쓴이 :

팔할이바람 날짜 : 2013-11-01 (금) 15:53 조회 : 4097 추천 : 17 비추천 :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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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들과 다르게 창조적으로 살자.

(언제부턴가....

"창조" <-- 이 단어에 거부감이....그 냔 때문인가?......ㅡㅡ^....음...)

.....

오늘,

오리의 음악연주 발표회가 있으가, 일찍 퇴근하고 오리학교로 감.

학교에 들어 갈라고 근처에서 얼쩡대고 있으니

어떤 백인양키 여중딩이 다가오드만..

양키여중딩: 혹시 오리압화되세요?

팔할이바람: (백인이 우글거리는 동네에서 눈에 띄겠지...ㅡ..ㅡ..) 오냐.

양키여중딩: 저는 오리친구 아만다라고 합니다. 자, 악수!!

팔할이바람: 응? 어. 그래. 아만다라고? 악수.

(양키 여중딩이 부시럭 부시럭 대믄서, 먼 종이를 꺼낸다)

양키여중딩: 여기에다, 이름을 쓰시고 싸인좀 해주세요.

팔할이바람: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오냐.

숙제인갑다...ㅋㅋ

손을 흔들며 가는 양키 백인여중딩을 보믄서 이런 생각이 들더만...

어느 나라에서는, 체육시간, 음악시간, 미술시간,

그딴거 할 시간에

1. 영어단어 하나라도 더 외워라

2. 수학문제 하나라도 더 풀어라.....할텐데........ㅡㅡ;;;..

한편으로

3. 악수하기를 숙제로 내준 학교의 교육방침과

4. 그걸또 고지고때로 (안하고, 했다고 하지 않고) 충실히 하는 학생

마.....여러 생각이

이 옵화의 머리속을 스쳐지나가드만...쯥.

p.s.

그래서, 음악연주회는 어땠냐고?

어떠긴 어때....딱 중딩수준이지....킁.

그걸또 양키학부모들은

오바스럽게 칭찬덜을 하믄서, 박수 쳐대고, 머 그런 분위기였다.

불타는 주말이다. 이거뜨라.

끝.

뜬금마무리 풍악: 영화, 펄 픽션중에서 OST

흐르는 음악은, 척 베리의 You Never Can Tell

우마 서먼의 맨발춤....

...

글쓴이 :

팔할이바람 날짜 : 2013-11-01 (금) 15:53 조회 : 4097 추천 : 17 비추천 : 0

[1/6]

피안

2013-11-01 (금) 19:02

팔할이 한국에 있었음..
저렇게 차칸 아빠 아니였을텐데 ㅋㅋ
곁에 있을때 좋은 추억 남기는 아빠 하삼..

중딩같음 시키던 악기도
그만두게 하고 그럴껀데...안됐다..우리 아이들은.
울 딸은 한달내내 시험에 찌들려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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