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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상] [주말농장] 자벌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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순수 날짜 : 2013-10-27 (일) 19:24 조회 : 3867 추천 : 8 비추천 : 0

순수 기자 (순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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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척 날씨가 좋았네..

나들이 하기 엄청 좋은 날~~~

어제의 피로 누적으로 뒹굴뒹굴거리면서 있었네..

어제는 초딩 친구 모임이 있어서 쬐금 멀리 갔었는데..

집에 오니 오늘 한시가 되었네~~~

오후에 정신 차리고..

주말농장에 가자고 했는데..

작은아이는 DOTA2 게임이 예정되어 있어서..

안 간다고 하네

어쩌랴~~~

아내와 둘이 주말농장으로 가서 고구마도 캐고

상추도 뜯어오구 파도 캐오구..

아직도 먹거리가 그럭저럭 있었네..

무우도 잘 자라구 있구..

배추는 끈으로 속이 실하게 들라고 매주었다..

주말농장 주변을 어슬렁 거리며 한바퀴 돌아보며 잠깐의 가을을 보았네~~

주말농장에 주로 배추와 무우가 자라고 있다

달팽이가 고구마를 캐는데 방해를 하고 있네..

고구마 캐기 전..

고구마 캐면서..

흙속에 고구마가 조용히 자태를 들어내고 있네..

고구마에 자벌레가 놀구 있네..

고구마 캔것..

아직도 좀 남겨 두었다..

다음에 또 캐야지..

고구마 캐고 난뒤..

무우

파

배추 매 주었다..

상추

별꽃아재비

피마자

유채꽃

산 밑 졸졸 시냇물가에 미나리가 파릇파릇 나와 있네

외톨이 벼

개망초가 피어 있네..

주름잎

쇠별꽃

딸기꽃도 피어 있네..

ㅎㅎ

딸기가 열려서 따 먹을 수 있으려나?

고들빼기

참취

열매

왕관을 쓴 호박

나팔꽃

달맞이꽃

도깨비바늘

안경에 자벌레가 붙어있네..

눈썹에 좀 이상한 느낌이 들어 안경을 벗어보니

자벌레가 유유히 놀구 있더군..

그냥 자연으로 되돌려 보냈다

민들레 홀씨

수세미꽃

해가 뉘엿뉘엿 넘어가고 있다.

길가에 단풍이 들어가고 있더군..

광교 저수지의 억새

해가 저 멀리~~~

달보다 더 큰 해가 보였다..

멀리 도망 가더군..

상추

고구마.

10월도 어느덧 마지막 주말이네..

세월의 빠름을 막을 도리가 없네..

환절기 모두 건강 잘 챙기구~~

글쓴이 :

순수 날짜 : 2013-10-27 (일) 19:24 조회 : 3867 추천 : 8 비추천 : 0

[1/8]

피안

2013-10-27 (일) 20:00

순수가 찍은 자벌레는 조금 귀엽구먼 ㅋㅋ
상추도 맛나겠다..호박은 갖고 놀고잡다..

이제 날이 추워져 팍팍 안 자랄건데..
올해 농사도 아래 사진들처럼 저물어 간다.
마무리 잘하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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