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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형,, 숟가락 함 놔주께
때는 바야흐르 15년 전,,,
 으음,,,,,,, 세월이 유수구나
한국에 잠깐 들온김에 임플란트 하러 치과에 갔었다
의사쌤 말 들어보니 할게 3갠데
3개는 시간을 가지고 점차 해야 된다더군
기억엔 대략 3개월 이상 걸린댔는데
출국이 한 달도 안 남았심
난 3개 다 하고 가야 되는지라
무조건 오늘 언능 3개다 꽂아주셈 시간없셈 했더니
몇 일 간격으로 하나 씩 하는게,,,, 음,,,
,,,,, 해도 되긴 하겠는데 하겠나? 물어보더군
빨 해주셈 하고 누웠는데
그 때가 오전이었어
마취 한 5번 했나
밥도 못 먹고 드릴질을 저녁 퇴근시간까지
견뎌 냈다는 말,, 소리가 두두두두두두두두두두두
생전 치과서 그 만큼 입 벌리고 오래 있은적이 없다
하루만에 이 3개 뽑고 임플란트 3개 박은거 자랑
하도 벌리고 있었더니 입이 안 다물어짐
다 하고 나와서 갈증에 콜라 한 캔 뽑았더니
간호사가 안돼요 콜라 안돼요
카는거 쳐다 보면서 쫙 땡겨주니
그제야 살거 같음
안되는거 머하러 갖다놨나?
간호사 황당하메 걱정스런 눈빛이다
콜라 먹는 꼴을 보니 술도 먹겠다 싶었는지
술도 드시면 안돼요
누가 머랬나?
여튼 배가 고파서 뭐 좀 먹어야겠는데
씹을 수가 없어서리 피도 찔찔 나고 해서
여동생 불러 야들야들한 회 먹으러 갔지
회,,, 눈물 나도록 그리워 했던,,
가자미 세꼬시였지싶다
회에 술이 빠질 수 있나
늠 맛있어서 소주 5병인가 깟지
동생 이것도 술 잘 마셔 둘이 멈출수가 없다
오빠야 술 무도 되나?
까불고 있다 내가 이렁거 걱정하는거 봤나?
아니ㅋㅋㅋ
오빠야가 술 묵고 이빨이 다 뽑혀
나가 뒈지든 걱정 안하는 동생이다
우쨋든 일주일 뒤에 병원 갔더니
의사쌤 이를 이리저리 살펴보메
의사쌤: 자~알 아물었네 출국전 한 번만 더 오면 되겠네
미날: 잘 아물었지예
속마음: 다 술이 약이지요~ 허허허 ^-^)v
의사쌤: 그 동안 계속 술 쳐마신 치곤 잘 아물었단 말이다 임마
오,,, 점쟁이 빤스 입었나 우찌 알았데
의사가 괜히 의사가 아니구만 ;;-_-)b
일로온나 하면서 잇몸에 주사 한 방 놔주는데
우와 이게 엄청 아파 뭔진 몰겠는데 진짜 아파
입 전체를 마비 시켜 버린다 말도 안 나옴
나오면서 침을 질질 흘리고
간호사 보더니 술 드시지 말랬죠ㅋㅋ
하며 고소하다는듯 눈웃음을 살살 친거같다
죽을라고
그래서 그 날은 어쨌느냐
바로 친구 작업실에 간거 같다
통닭 한 마리 사 준다길래
생전에 술 값 안 내는 놈이 웬 베품?
가난한 화가놈이 올만에 친구가
한국 들왔다고 한 턱 내는갑다
통닭이 배달되 왔다
지갑 꺼내는 줄 알았더니
뭔 쿠폰을 꺼내서 교환한다
그럼 그렇지 자슥 니가,,
또 술 한잔 먹고 애들 불러서
시내로 2차 갔다
글로 쓰니까 기억이 자꾸나네
요까지 하자 달려온다고 숨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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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펌) 어제 표결이 신의한수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