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리우스
기린은 숫컷 하나에 다수의 암컷이 그룹을 이루어 번식을 하는데, 한 그룹에서 출생된 숫컷은 짝짓기싸움 방지를 위해, 암놈은 동종교배를 방지하기 위해 번식 가능한 성체가 되기전 다른 동물원으로 이동된다.
코펜하겐 동물원에서 태어난 기린 마리우스(Marius)는 '동종교배(Inbreeding)'을 막고 가능한 다양한 유전자를 지키려는 '유럽동물원수족관연합(European Association of Zoos and Aquaria)'의 번식프로그램에 따라 타 동물원으로 이동되어야 하나, 이미 유럽동물원수족관연합 소속 347개의 동물원에는 이미 마리우스의 근친들이 살고 있어 갈 곳이 없었고, 비소속 동물원이나 개인에게 갈 경우 절적하지 않은 대우를 받을 가능성이 높아, 결국 '안락사'가 결정됐다.
일부에선 거세 등을 제안했으나, 수술을 위한 마취 과정에서 쓰러지면서 목을 부러뜨릴 위험이 매우 높은 기린에게는 가능한 방법이 아니었다.
사체 처리 과정
안락사 후 마리우스의 사체에 대한 검시절차가 인터넷으로 중계됐으며, 어린이를 포함하는 청중들이 지켜보는 가은데, 마리우스의 사체는 껍질이 벗겨지고 토막이 쳐 진 후 동물원 사자의 먹이로 주어졌다. 이에 대해 코펜하겐대학 생물윤리학 교수 피터 샌도우(Peter Sandoe, professor of bioethics at the University of Copenhagen)는, "기린이 사자밥으로 변하는 과정은 자연의 모습을 어린이들에게 잘 보여주는 그림이다. 초원에서 많은 어린 동물들은 사자에게, 질병으로, 사고로, 또는 먹거리 부족으로 죽는다." 라고 설명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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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펌) 어제 표결이 신의한수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