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콘도에서 팔람까오역앞 센트럴 플라자까지 십분쯤 걸린다고 하길래 구경도 할겸 걸어가기로 하다.
콘도 앞쪽엔 몇몇의 회사원들이 서 있다가 분주하게 다가온 오토바이를 타고 출근하는 모습이 보인다. [전화로 예약한 듯~]
도로는 택시와 버스, 뚝뚝과 오토바이로 꽉! 차 있는 반면 인도에는 걷는 사람이 거의 없다.
인도옆 가게들은 깔끔하거나 매우 누추해보이는 가게가 질서없이 들어차 있고 골목안쪽으로 보이는 곳은 우리나라 70년대 느낌이다.
천천히 걷다 피자헛집이 있길래 저녁에 시켜먹을 요량으로 전화번호를 얻어 다시 걸으니 막 일을 시작하려는 포장마차가 재료를 받는 모습이 보인다.
이십여분쯤 걸어 팔람까오역 도착,
각지에서 오토바이를 타고 온 사람들이 팔람까오 MRT 안으로 들어간다
지하도로 들어가니 센트럴 플라자로 통하는 길에 가방속을 검사하는 검사대가 놓여있다.
필리핀과는 달리 가드들이 자리만 지키고 꼼꼼이 검사하진 않는 듯...
센트럴 플라자 7층 YUM SAAP에서 아점을 먹다.
똠양꿍, 치킨, 팟타이, 볶음밥, 딤섬, 콜라를 주문했는데 [마이사이팍치]를 깜빡하는 바람에 똠양꿍엔 입도 못 대고[냄새 때문에] 팟타이와 볶음밥, 딤섬도 먹는둥 마는둥 하다보니 돈이 아깝다
[513 밧]
 
미리 예약했던 발마사지샵에 가니 12:40분까지 와 달라해서 커피 한잔을 사 들고 플라자안을 구경하다. [맛사지 티켓: 1人 250밧, 팁 50밧]
눈에 띄는 건 삼성밖에 없고 온통 일본제품과 일식집 혹은 일본식 태국음식점이 즐비하다
발맛사지샵에선 나를 담당한 태국청년이 한국말을 배우는 중인지 제법 말을 걸어와 맛사지 받는 동안 몇번을 웃다.
맛사지는 그럭저럭 괜찮았는데 너무 춥고 플라자안의 샵치고는 열악하다
[맛사지 도중에 나가길래 뭐하나 했더니 수건 빨더라]
케익과 커피 사 먹던 곳
커피, 케익 모두 그럭저럭
맛사지를 끝내고 미터 택시를 잡느라 한참 싱갱이하다 카오산로드로 가다.
[팔람까오 -> 카오산 로드 106밧]
방콕 시내 곳곳에 국왕의 사진이 안걸린 곳이 없다. 그 화려함은 말로 표현할 수
없을 정도, 손가락으로 가리키면 안된다길래 손이 근질근질한걸 참다
카오산로드에서는 캄보디아에서 입을 끈티[150밧], 반팔 티[120밧], 천가방[100밧], 실크블라우스[300밧], 원피스[260밧], 비키니[230밧], 슬리퍼 2개[380밧 : 진짜라고 신나하더니 나중에 발에 물이 시커멓게 배어 웃음]를 사다
로드샵에서 달걀 넣은 팟타이[30밧]를 먹었는데 괜츈함
카오산 로드 입구에 위치한 집인데 땡모반과 망고 쉐이크[80밧]가
방콕에서 제일 맛있었다. [망고맛이 제대로...]
택시는 되도록 지나가는 빈차를 잡아야 하고 사진에 보이는 외국인처럼 문을 열어[창문 안 열리는 차 많음] 미터택시냐고 묻고 가는 곳을 말해 OK해야 탈 수 있다.
카오산부터 아이아띠끄까지 200밧이 나와 오백밧을 내니 거스름돈이 없단다. 마침 눈앞에 버거킹이 있어 바꾸러 들어갔다가 콜라를 사고 거스름돈을 받아 큰아이가 뛰어나가니 택시기사님 얼굴이 하애져 우리를 찾더란다.
버거킹 콜라가 맛이 없어 한모금 마시고 버린 후 아시아띠끄를 구경하다, 좀 일찍 도착했지만 구경하는 동안 하나 둘 씩 문을 열고...
아이아띠끄는 [PM 5::00~ P12:00] 도매점과 소매점, 음식점과 놀이동산이 합체되어 있는 느낌의 야시장으로 원래는 짜뚜짝을 가보고 싶었는데 일요일엔 캄보디아에 머물 예정이라 쇼핑하려고 방문 한 곳이다.
이 곳은 원래 지방에서 올라오는 쌀, 곡식류등이 모이는 곳이었는데 다른곳으로 이전하면서 창고를 활용해 새롭게 만들었다고 한다.
한동 한동 구획정리가 잘 되어 있고 볼거리, 먹을거리, 놀거리가 많으며 차가 들어오지 못하게 되어 있어 쇼핑하기엔 그만이다.
선물할 야돔[6개 set 90밧], 호랑이연고[75밧], 카운터페인[쿨: 120밧, 핫: 110밧], 호랑이 넥앤숄더[195밧], 사무이칩[10개 set 140밧], 벤또[12개 set 750밧], 두리안칩[160밧]을 도매에서 구입
 
젤라또 아이스크림[200밧] 사 들고 아시아띠끄 구경...
첫번째 집... 각종 우쿠렐레가 가득~
 
 
마그넷[40밧], 초[250밧], 조명[170밧], 스노우볼[150밧] 선물초[200밧]를 구입,
예쁜 소품들이 많아 찍고 나니 사진찍지 말란 표시가 있다. 하긴 방콕엔 돈 내고 들어가도 찍을 수 없는 곳이 있다.
 
 
왼쪽 사진은 오프너다. 처음엔 모르고 지나가다 다시 돌아와 찍음[뭘 까???]
 
한참을 구경하고 뭘 좀 먹으려는데 팍치 냄새가 나서 도저히 먹을 수가 없다. 하여 콘도로 가서 음식을 시켜 먹기로 하고 택시 타는 곳을 물어봤더니 주차장쪽으로 안내하는데 600밧을 달라고 한다. 하도 어이가 없어 가려니까 400밧, 350밧 하며 소리 지르길래 no! 하곤 도로로 나와 택시를 잡으려 하니 안내했던 사람이 따라오면서 여기선 택시를 잡으면 안된단다... [어이구 한통속들...]
알았다고 하곤 한참을 걸어내려가 지나가는 택시를 잡아 타고 갔더니 160밧이 나와 기분좋게 기사님께 200밧을 드렸더니 너무나 감사해 하신다.
 
콘도에 들어와 피자헛에 전화 했는데 어떻게 시켜야 할지 알 수 없어 홈페이지로 가도 오리무중...
어제 콘도 사장님께 얻은 한국식당에 전화를 하니 오늘이 마침 쉬는 날이라며 너무 너무 미안해 하신다. 죄송하지만 피자헛에 피자 시키는 방법 좀 알려 달라고 했더니 방콕은 피자 컴퍼니가 더 맛있다며 알려주셔서 저녁으로 피자를 먹고[우리나라보다 약간 맛이 떨어짐... ] 사 온 물건을 정리하다.
[노트북으로 피자 시켜 성공한 화면] 아자! [319밧]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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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펌) 어제 표결이 신의한수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