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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지난 수요일의 뾰죽구두.. 열심히 일하구 집에 가는 전철타구, 버스타고 댕긴다. 흔들리는 버스에서 차가 멈칫하며 흔들 거렸다. 순간 내 발가락에 묵직하게 아픔이 전달 되었다. 그닥의 아줌마가 뾰죽구두를 신고 흔들거리며 내 발을 밟은 것이다 한동안 발을 들고 서 있었다. 그 아줌마가 미안하다고 연신 그러는데.. 어쩌랴~~~ 괜찮다고 했지.. 집에 와서 양말을 벗어 보니.. 엄지 발가락이 붉게 멍이들을 정도로 부풀어 있더구만.. 흔들거리는 버스에서 여성동지 옆에는 이제 안 갈거다.. 아구 내발가락이야.. 물론 지금은 괜찮다..
2. 오늘 아침 서울시청에 볼일이 있어서 서소문 청사로 갔다. 2호선 11번 출구로 빠져 나와 뒷문으로 가면 빠르게 갈 수 있다. 뒷문을 지나면서 5~7미터 정도에 물이 빠지는 물받이가 있다. 그 물받이가 쇠로 되어 있고 길쭉하게 구멍이 뚫어져 있다. 그 물받이에 한 여성동지가 서 있었는데... 뾰죽구두가 물받이 구멍에 박혀서 나오질 않고 있는 것이였다. 한참을 허우적 거리며 하여간 뾰죽구두를 벚지 않고 뾰죽구두는 빠졌다. 발과 함께~~~ 총총 걸음으로 챙피한지 빠르게 청사로 들어 가드만.. 여성동지들이여 뾰죽구두 신고 댕길때에는 바닥을 조심하면서 댕기라~~~
그 물받이의 양편 아스팔트가 깨어져 나가 좀 패였다. 그 위로 물건을 실은 작은 대차가 지나 가는데.. 바퀴가 작아서 올라가지 못하고 있는데도.. 약간 언덕이다.. 출금하는 시청 공무원들은 거들떠도 보지 않고 지나가기만 하더군.. 내가 거들어 주어서 무사히 지나갔다.. 아무리 바쁘게 살아도 주변에 도움이 필요한 부분이 있으면 도와주자~~
서울시 일보구 무사히 회사로 돌아 왔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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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펌) 어제 표결이 신의한수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