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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간의 휴가가 끝났다 내 봄날은 갔다 매년 전라도로 가는데 올핸 참 날도 날도 우찌 그런지 휴가 동안 태풍 3개를 만났다 장흥등지서 물폭탄 제대로 맞고 목포로 피신을 갔다 갔더니 거는 또 비바람이 장난 아니네 다 땔치우고 목포서 놀자하고 명량보고 홍어, 민어, 간장게장, 딱도미, 참소라, 전복, 간재미 무침 갈치조림, 해물찜, 산낙지 묵고 며칠 놀다 집에 갔지 배에 거지가 들앉았냐고? - _-+ 설서 이틀인가 방에 들누버 있으니 남은 휴가 기간이 늠 아까움 해서 또 짐 쌋다 이번에는 비가 안 온다는 경상도로,,, 전라도와 경상도를 번갈아 방문 해 줘야 지역 균형 발전에도 거시기 해불고 하니까 목포로 가다 구름이 좋길래 한 컷,, 멀리 현대삼호중공업 전경 요건 맞은편,, 저런 구름이 해남, 목포 전역을 뒤덥고 있다
몽환적 분위기가 좋아서 또 한 컷 ↑전라도 끝 (좀 짧지?ㅎ) ↓경상도 시작 경북 포항 하옥계곡인데 거리상으론 영덕이랑 더 가깝다 동대산 자락의 울창한 계곡숲에서 유유자적 좀 할랬더니 이 모냥 이래 저래 계곡은 캠핑장이 편하니까 바로 캠핑장으로 데크들이 썰렁하네 오히려 사람들 없어 더 좋다 는 개뿔 방송에서 태풍 온다고 모두 철수 하라네 확성기 소리에 귀가 따가워서라도 철수 해야겠더라 얼마나 고래 고래 고함을 지르는지 여튼 알고보니 캠핑객들이 태풍 온다고 안 온게 아니라 이미 80프로가 오전에 빠져나간 상태 안전관리공단 공무원들이랑 경찰들까지 다 나가라는데 어쩔 도리가 없두만 텐트가 폭우는 견디는데 강풍은 어렵다고 판단
그래도 말 안듣고 꿋꿋히 개기고 있는 저 텐트 세 동 뒤에 한 동 더 있다
그냥 가기 아까워 사진 몇 컷 찍었다 폰에 비를 칠칠 맞혀가며 찍은 사진들 공기가 진짜 좋다
계곡 물 한 번 시원하구나 수량이 빠른 속도로 불어나고 있는 중 물가로 함 내려 가볼라 했더니 경찰아찌가 지키고 못 내려 가게 하더군 동대산에서 내려오는 물 캬 속이 다 시원하다
힘찬 계곡물이 영덕으로 흘러가고 있슴
깊은덴 깊이가 대략 어케 되나 물어보니 평상시는 3미터 정도 올은 4미터는 된다네
물가로 내려왔다 아깐 가장자리쪽이 땅이었는데 내려가니 물이 차올랐다
내려와서 보니 계곡 규모가 느껴짐 물궤기가 그리 많다는데 나중에 잡으러 다시 와야지 하도 깨끗해서 회로 먹어도 된다 카던데 사진 찍는 몇 분 만에 그 새 불어난 물 이젠 흙탕물이 내려온다 이런거 좋음 동영상도 찍어왔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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흠... 혼자 댕겼으까..........
(펌) 어제 표결이 신의한수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