섬이 고향인데 오빠도 나도 살았던 섬을 전부 돌아다녀 본 적이 없음. 휴가 때 고향에 내려가도 저녁무렵 해수욕장이나 야간에 불꽃놀이 차원으로 잠시 잠깐의 시간을 가질 뿐이었는데 어느날 울 오빠가 혼자서 차를 몰고 안다녀본 곳을 쏘다니다가 차도 끝트머리에서 내려 낚시줄을 손질하는 아주머니를 만나 "여기가 어디데요?" 하고 물어보니 아주머니 왈 "무릉도원이요" 하드라고~ 글서 다시한번 "아주머니 여기가 그니깐 어딜까요?" 라고 물으니 아주머니 다시 "무릉도원" 그래서 울오빠야가 웃으면서 "아줌머니 저 꽃뫼 사는 사람인데 그냥 말해주세요" 하니 그제서야 웃음서 "뻘기리요" 했다고... 그 아줌니 농담도 할지 알고 인생의 여유를 아는 사람인듯~ㅋ
피안, 만각/ 저 짤 사진이 사실은 경치를 담으려고 했던 것이 아니고 지는 해의 색이 넘 예뻐서 차 잠깐 세우고 차 안에서 찍은 사진인데 핸펀 사진이라 해는 고냥 모양만이고 경치들이 어울려 분위기 좋은~ 산 밑에 운무가 피어오르고 수문을 통해 막아 놓은 갯뻘과 염전 간수창고랑 갯뻘 자생 풀들이 쫌 괜찮은 거 같아용~
떠돌이/ 한폭의 그림입니다 ㅋ
편지25시/ 감사요~
미나리/ 어~ 전라도 섬이다 ㅋ 7월말에서 8월 1일이믄 태풍으로 비와 함께 여행 다녔고만~ 그래도 여행기 하나 쓰지. 물폭탄 여행기.
밀백/ 글게 말입돠~ ㅋ 저거이 자뻑의 맛으로 혼자사는...ㅋ
글고 스스로 바람을 몰고 다니는지도 모름. 손뼉도 마주쳐야 소리난다고 그 섬 처자가 미날이 소지섭맹키로 생겼간디 혼자서 속알이? '착각도 급수'가 딱이네 ㅋ
순수/ 행님아~ 내 호적하고 관련되어서 위인 분덜 빼고는 남자? 사람에게 오빠라고 부른 사람은 디어뉴스의 팔할이바람옵화야 밖에 읍네요
뭔 곰씨를 오빠야라고, 으미야~ 헐....ㅋㅋ
(참고로 사회에서 만난 사람은 다 막 먹었음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본글의 오빠는 피를 나눈 친 오빠임 ㅋ
(펌) 어제 표결이 신의한수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