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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내에게 주말농장 가자고 하니까..
뭐 힘들다고 안간다네~~
어제 내가 아내를 무척 많이 기다리게 했었지..
서울에 올라갈때는 함께 올라가서
아내는 다른곳에 들렸다가 만나자고 하여 그러자고 했지.
난 서울시청광장으로 갔고..
아내는 아내대로 알아서 다녔겠지..
시청관장에서 행진하고 마무리 하고
만나자고 하였더니..
사당에서 기다리고 있다고 하네.
어쩌겠나..
집에 먼저 가라 하기도 좀 뻘줌해서
기다리라고 했지..
마냥 기다리고 있었지..
더운데 짜증도 못내구..
못내 이유는 다른데 있었지..
어제가 내 생일이라서 그랬던거야..
ㅎㅎㅎ
오늘 어제의 여운이 좀 남아 있었던지..
힘들다는 핑계로 안간다고 한것 같다..
ㅋ
이해 해야지..
혼자서 농장에 도착하여..
심어 놓은 것 모두 다고..
방울토마토가 엄청 많이 빨갛게 매달려 있었지..
정말 많더군..
모두 따왔다..남겨두면 못먹을 테니..
고추도 많이 따고..
상추 아욱 쑥갓 깻잎 바름나물을 따왔다..
혼자서 하려니 무척 바쁘게 움직여야 했다.
그래도 모두 마무리하고 차에 실어 놓고..
항상 다니는 야산을 한바퀴 돌고..
새로이 보이는 들꽃이 보였다..
"무릇"
하늘이 맑지 않고 뿌얗다...
해넘이가 그다지 멋지지는 않았네..
혼자서 했어도 아내와 둘이 끝낸 시간과 비슷하게
집으로 왔네~~
싱싱한 채소로 저녁먹고..
이제 좀 쉬어야지~~~
주말농장 전경
벌레가 않아서 쉬고 있네..
가까이 다가가도 도망가지를 않네..
씨앗을 받아야지..
잎사귀는 따먹고 나서 꽃이 피었다.
아욱꽃
뭔지 모르겠다..
벌레인지 뭔지..
고추~~~
방울 토마토
옥수수
오이
아욱 잎사귀를 따는데..
이상한 넘이 나를 째려 보구 있다..
가까이 카메라를 들이 대도 도망가지 않네~~
넌 누구니?
고푸잎사귀 뒤에 알을 놓았네..
이쁘게 열을 맞추어 놓았네~~
비름나물을 뜯는데..
방아깨비가 비닐봉다리 안으로 들어가 있네..
ㅎㅎㅎ
사진찍고 돌려 보내줬다..
방울 토마도..
무척 많다..
채취한것을 모두 정리하고 차에다 실어 놓았다..
야산을 돌아 다니는데..
무척 오랜만에 만난 꽃이 보였네..
반가웠다..
무릇..
키가 낮은데 이쁘게 꽃을 피우고 있네..
금계국
짚신나물
큰애기나리 열매
넌 뭐니?
석잠풀
버섯
봉선화
쑥갓꽃
버섯
원추리
개미가 열심히 입에다가 흙을 밖으로 나르고 있네..
참 부지런하네~~
강아지풀
기생초
하늘 높이 줄기를 꼬며 올라가서 꽃을 피우네..
수세미꽃
광교저수지 해넘이
벌레
수그령
노린재가 짝짓기를~~~
뜨거운 여름에~~
?
숨은 그림찿기..
무엇이 있을까?
작은 나비
파랭이꽃
광교산 해넘이~~~
메롱나무꽃
혼자서 돌아 댕기니까..
약간의 자유와 여유가 있는것 같네.
그래도 옆에서 잔소리 하는 아내가 있는 것이 더 좋은것 같다..
ㅎ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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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펌) 어제 표결이 신의한수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