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거제 둔덕면에 청마기념관이 있는데, 그 옆의 논에 벼를 심지 않고 전부 코스모스 씨를 뿌려 코스모스 군락지로 만들었다. 참 쌀이 남아도니 가지 가지 한다. 논 주인 한테는 얼마를 주고 빌리는지 모르겠다. 지난 봄에서 여름사이에 애들과 다녀왔다.
그런데 유치환은 친일파 아닌가? 왜 이렇게 기념관 만든다고 난리인지 모르겠다. 친일사전에는 등재되지는 않았지만 아래 주소에 들어가보면 1942년 2월 6일 '만선일보'에 '대동아전쟁과 문필가의 각오' 란 글을 올린 것을 볼때 친일파인 형 유치진과 함께 친일 논란에서 자유로울 수 없을 것 같다. ( http://totalog.net/1133) 그래서 청마기념관은 패스하고 바로 코스모스 군락지로 향했다.
거기 가면 만원인가 주고 애들 당나귀를 태워줄 수 있다. 왼쪽으로는 논이 보이고 오른쪽으로는 코스모스가 보인다. 그 앞에 풍차도 보이네...
청마 고향이라고 파란 말이 세마리 있다. 암수와 애기 말이것지. 올라타면 안되는데 그렇게 튼튼하지 않고 플라스틱 재질 같다. 올라갈 때 조심해라 말다리 부러질라.
달마시안도 있고, 나비도 있고 여러가지 모형이 있다. 애들하고 사진찍기 좋다.
몇몇 곳에 정자와 평상 같은 앉아 쉴 곳도 마련되어 있다. 우리 딸이 왜 머리에 발을 올려서 발가락으로 머리 빗기를 시도하는지 모르겠다. 내가 시킨 것 아니다. 뭔가 심오한 뜻이 있는것 같지 않니?
요건 뽀너스, 청마 기념관 앞 화장실에 가면 위 그림과 같은 금연 표어가 붙어 있다. 실외에서 담배를 피우면 건강에 더 이롭다? 고 하니 여러 디어러들은 건강을 위해 실외에서 열심히 담배를 피우자! 담배값도 엄청 올린다고 하니, 세금 많이 내서 나라살림에 보태고.... 이런 젠장....다들 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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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펌) 어제 표결이 신의한수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