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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직 한 조각 기억이 남아 있는 나의 여인들,
유치원 들어가기 직전 였던거 같다,
옆집에 여자애 하나가 이사왔다.
친구하고 싶었었던 기억은 있는데,
친구했었는지에 대한 기억은 없다.
국민학교 몇 학년 때였던가,
송 뭐라는 여자애와 차 뭐라는 여자애가 있었다.
차 뭐는 당시 유명했던 여자연기자의 딸였다.
송 뭐라는 애는 나하고 짝하고 싶어했었다.
대학교 1학년때 사귄 여친과 결혼까지 한 절친이 있었는데,
3학년 때까지 절친의 여친의 친구들과 4대4로 잘다녔었다.
그 중 한 사람과 자연스럽게 짝 아닌 짝이 됐었는데,
3학년 끝날 무렵인가 입장을 정해야 하는 계기가 있었는데,
난 무심한 척 했고,
자연스럽게(?) 멀어졌다.
나중에 절친의 부인 왈, "국제 결혼해서 일본에서 잘 산다.'" 더라.
어머니의 강요로 선을 본 적 있었다.
다른 것은 기억 안나고,
다리가 늘씬했던 것, (만나는 동안 내내 미니스커트를 입고 나왔었다.)
(일찌기 동생과 서울로 유학왔다고 들었는데, 그래서 인지) 무척 씩씩한 느낌였던 것은 기억난다.
그리고 만난 사람이 보스,
데이트 하는 동안은  였고,
아이들 어리고, 한국에 있었을 땐  였는데...
미국오고, 아이들 크니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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