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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상] 에피소드 완투
글쓴이 :  미나리                   날짜 : 2014-10-31 (금) 16:13 조회 : 5985 추천 : 9 비추천 : 0
미나리 기자 (미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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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을이로다

짤방은 순수동지가 흔쾌히 협찬

 

 

에피소드 1

 


 

그저껜가 잡은건데 신기해서 사진을 찍어 놓았지

하도 옆에서 웽웽 거리길래 볼펜으로 휙! 쳤는데

안 맞았는지 날라 가더라고

머 그러려니 하고 있는데

내 앞에 착륙을 함

 

보니깐 궁디가 없다

찾아서 붙여 줄려 했는데 이리 저리 봐도 없네

니 복이 요까지다 하면서 보고 있는데

이게 걸어 다닌다

사진은 걸어가고 있는 모습

어찌 궁디만 떨어져 나갈 수 있나

희한하다

 

 

 

에피소드 2

 


요 운동화 구입할라는데 예쁘지 않나

빈티 팍팍 나 보이는 빈티지 스따일

누구는 고아원 애들 신발 같다두만

거도 그럴것이 메이커에서 일부러

때 묻고 낡은 느낌으로 가공해서 나오거든

전에 비슷한거 신고 대구집에 갔더니

 

모친: 니는 돈이 없나 신발 꼬라지가 그기 머고

아이머 좀 빨아가 신던가,,

 

날: 이거 새신발이거등~

 

모친: 하이고 야야 그기 우에 새신발이고,, 

 

미날: 맞거등~

 

우쨋든 담날 산에 갔다 왔는데

신발을 세탁 해 놓으심

 

미날: 헐~~ 새신발을 빠노!

 

모친: 니는 빨아도 때도 안 빠지는거를

신발이라고 신고 댕기나

하나 사 신어라

사람 가치 없어 보인다

 

미날: 새신발이라카이~ 원래 저렇다카이~

 


마 대충 이거다,,

 

담날 고향 후배 만나러 갔는데 똑같은 소리 들음,,,ㅎㅎㅎ -_-

 

 

 

원래는 에피소드 쓰리도 있는데 나중에,,

이노무 회사 땔치우든가 해야지

=3 =3 =3

 


본 기사는 펌질을 금한다 (펌질은 아래 퍼나르기 소스만 허용되며 박스 클릭하면 전체선택된다)

글쓴이 :  미나리                   날짜 : 2014-10-31 (금) 16:13 조회 : 5985 추천 : 9 비추천 : 0

 
 
[1/8]   피안 2014-10-31 (금) 16:35
대학 때는 엄마한테 구제품 입는다고
무지 욕먹었는데 아직까지 빈티지 스퇄이 좋아..
지난 주말 밥하기 귀찮아 남편과 딸아이랑 외식하려고 나가면서 집 근처라
허름한 첵 남방, 솔기 여기저기 터진 면치마에 걸치고 나갔더니 남편이
니가 청춘이가 하면서 핀잔...
그래도 다행히 딸래미가 엄마, 아빠 말 듣지마 그러더만...

 
 
[2/8]   뭉크 2014-10-31 (금) 16:47
쫌 빨아신어라~~~~
 
 
[3/8]   팔할이바람 2014-10-31 (금) 17:21
늘 느끼는거이지만서도....

미나리..
예술쪽 인간이라 그런가
야그가 말랑하니....참 "디테일"햐..ㅡㅠㅡ:.

p.s.
갑순이가 20살때까지 대구에서 살다가
서울로 학교오느라 상경한 칸츄리 처자라는.
미나리와 동향사람이고만.
 
 
[4/8]   순수 2014-10-31 (금) 17:59
좀 빨아 신어라..
엄니 고생시키지 말구..
ㅋㅋ
 
 
[5/8]   라임 2014-10-31 (금) 21:16
모기는 패스.

운동화
밑에껀 노숙자들 (노숙자 폄하 아니고) 신는 신발 같오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니 눈에 이쁘면 사야지.  자기만족이 젤로 중요하니께~

근데 내 눈엔 별루다

아마 여러사람이 신발 좀 빨아 신으라 할거 같다 ㅋㅋ
 
 
[6/8]   미나리 2014-11-01 (토) 01:22
피안/
오우 빈티지 동지! 피안형이 뭘 좀 아네
구제품 잘 찾아보면 대박 아이템들이 있지
나도 구제 좋아함 ㅎ1

뭉크/
저건 빨아도 저래야ㅎㅎㅎㅎ
한 가지 단점이 있는데
진짜 낡아지면 시너지 효과를 내면서
신지도 못 할 상황이 옴ㅠㅜ

팔할이바람/
서울 빼곤 다 칸츄리제 ㅎㅎ
갑순님은 나랑 동향분이신거 알고 있슴
대구 츠자들이 이쁜데 아마 갑순님도 미인이실듯

순수/
오죽하면 신발을 다 빨아 놨을까ㅋㅋ
새신발인데 원래 이렇다 해도 안 믿음
근데 하도 빡빡 문질러서 신발 내구성이
마이 떨어졌심
저건 대충 쓱 쓱 닦아 신는건데ㅎ

라임/
노숙자 신발 맞지머ㅎ
안 그래도 여러 사람들 내 신발 보고
암 말 없이 물끄러미 쳐다 보고 그랬제
표정이.. 좀 빨아 신지 머 이런 ㅋㅋㅋ
요번 까지만 신고 담엔 딴 걸로 갈아 탈라꼬캄^^
 
 
[7/8]   다시라기 2014-11-01 (토) 16:09
ㅎㅎ

# 예전에 때 꼬질꼬질한 주전자...직장동료가
운치 있다고 얻어갔는 데
엄마 다녀가시면서 반짝반짝 윤나게 닦아 놓으심......

언뉘.........울 엄마가 글타.....ㅋㅋ
울엄마도 그랴 토닥토닥


# 남포동에서 빨간여우라고 군복맞춰입는 데 있거덩
이십년전꺼 아직 여기저기 구멍숭숭난거 입고 다닌다.
돌아가신 울 시어머니 내 군용점퍼가 영 성가셨는 지
갈때마다 차에서 내리면.......아이고 옷이........이기.......이기......
아버님께서 옆눈으로 그만하라고 흘금하면
괜히 앞섶을 툭툭 터시면서 부억모퉁이로 사라지셨는데

거지같다고 대놓고 싫어하셨어 히히

# 모임가면 은근히 내게 술 권하던 남성들
친구하자고 ㅋㅋㅋ
나 굉장히 편해보이나봐........나 제법 깐깐햐

시월의 마지막도 그렇게 가고
으스스 사나운 날씨
창밖엔 수상한 바람이 여기저기 낙엽을 쓸어대고 있다.

미날야그보니 생각나서.....

 
 
[8/8]   미나리 2014-11-05 (수) 23:36
다시라기/
오해 유발 하기 딱 좋은 그지 꼬라지
빈티지라 카는 이게 말이지
잘 입으면 엄청 세련되 보이거든
다시누님이 멋을 아심ㅎ 사람이 색깔이 있어야제
나는 마 공무원 스탈 젤 짜증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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