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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
소장이 뜬금없이 내 오피스에 나타남.
내 데스크에 말보르 담배 두갑이 놓여 있는거 보듸만은...
소장: 음마? 니 담배피는가? 팔할:....(속으로) 인제 알았당가?
소장: 몇살때 부터 폇어?
팔할: ...(속으로) 중딩...
소장: 하루에 보통 몇갑 피는듸?
팔할:...(속으로) 요새 당신땜에 늘었어. 아조기냥.
그렇게 한참을 혼자 떠들듸만은 내가 답을 안하고, 멀뚱멀뚱 쳐다 보니....
소장: 아이구 이런...그건 난 오브 마이 비지니스지...ㅋㅋㅋㅋㅋ 팔할:...(속으로) ..ㅡㅡ:..심심하믄, 딴방가서 놀지...왜...내방에서...
그러듸만은....
소장: 그건 그렇고....닥터 팔할, 부탁이 있는듸...어쩌고 저쩌고....
(그렇타... 이 잉간은, 보통 팔할 팔할 이렇게 부르다가도.. 먼가 지가 아쉬운게 있음, 나의 직책이나 경칭으로 부른다...요망한 늙은 이 같으니라고....)
보너스 잡설
어제, 내팀의 한국동포 처자가 내게 한 말..
처자: 저기 선생님, 제가 뭐 잘못한거라도.... 팔할: 그건 또 뭔 소리냐...ㅡㅡa.
처자: 요새 절 잘 보시지도, 말을 걸어 주시지도 않으셔서.... 팔할: 아니 이 무슨... 야.....너....... 니 자신을 너무 높게 평가 하지마라. 너같은 피뗑이는 내 안중에 존재하지도 않는데, 그 존재로 인해 나의 감정이 굴곡을 탈 수 있다고 생각하는게냐? 요새 좀 내가 바쁘다. 걍 짜지라.
처자:....컥~........ㅡoㅡ:.....
에필로그: 다들 그렇겠지만서도, 윗사람 오더 수행하랴....아랫거뜰 트레이닝과 뒤를 봐주랴 사는게 아조 지옥이다. 다음 생에는 아무도 없는 산중에서 목탁을 두드리는 중으로 태어나고 싶구만..ㅋㅋㅋ
 가만...ㅡㅡa... 생각해 보니... 절간에는 고기와 처자가 없을테니...윗말은 취소. p.s.
날씨가 많이 춥다.
땃땃하게 챙겨입고 지내거라. 이거뜨라.
뜬금마무리곡: 젊은 미소
연말이네...
또 한살 먹는겐가.....어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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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펌) 어제 표결이 신의한수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