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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린건 아니고,, 걍 지나가는 에피소드 대학 2년때다 신나게 달리고 새벽에 집에 들와서 잘라고 누벘다 잠이 싸악~ 들락 말락 카고 있는데 갑자기 꼮뀌요오오~~오오옹~께게갱요~꽦꽦요~ 꼮뀌요오오~~오오옹~깨갱요~꽦꽦요~ 꽦꽦요~ 꽦긔요오오~~오오옹~깨갱요~꽦꽦~꾜욕~꾜욕~ 하면서 닭이 울어재낀다 매일 아침마다 잠 깨워서 몸서리치게 만드는 그 놈이다 자기전엔 또 깨울까봐 겁부터 난다 집 바로 뒷쪽에 담장 하나 두고 초등학교가 있는데 그 학교에서 키우는 닭이다 낮과 밤이 바뀐 생활을 하는 나로썬 한 밤중에 잘 자고 있는데 누가 젓가락으로 귀를 팍 찌르는 것 같은 고통이다 도저히 귀가 아파서 잠을 잘 수 가 없다 동네 사람들 다 일어날 때 까지 울어 재끼는데 뇌까지 진동이 온다 ↑요런색휘
하루 이틀도 아니고 이제는 더 이상 참을 수가 없다 술도 한 잔 했겠다 그 날 따라 특별히 욱함 언젠가는 죽인다 했는데 그 날이 오늘이다 저걸 우째 주겨불까 누버서 궁리하다 좋은 생각이 떠 올랐다 펄펄 끓는 물을 확 부어 버리자 바로 일나서 냄비에 물 받아 가스불 땡김 내 올 기필코 죽인다 모친: 와 안자고 케산노,,, 라면끼러 물라꼬? 미날: 아니,, 닭 잡아 물라꼬 모친: 머라카노,,,?? 끓인 물 들고 나가니 이미 날이 훤하다 사람들도 왔다 갔다 하지만 아랑곳 하지 않고 미친놈 처럼 냄비들고 닭장 울타리로 감 숫놈 한 마리가 있는데 바로 그 놈이라 확 부어 버렸지 푸다다다닥 거리며 도망가네 지켜보니 전혀 데미지가 없어 보임 분명 맞은 거 같았는데 땅바닥에 김만 무럭 무럭 바보 된 기분에 속이 좀 상하데 멍하게 보고 있다가 한 번 더 끓여 와야지 하고 가는데 어느 새 나타난 웬 영감아저씨가 뭔 짓 합니까? 아니 거 왜 그,, 와그캅니까? 아니 그,,, 사람이 뭔 짓입니까! 하면서 마악 머라캄 ㅠㅜ 할 말이 없어서 카기나 말기나 무시하고 다시 물 끓이러감 한 판 더 끓여서 나가는데 모친: 니는 와그래 분답게 케산노 엄마 잠 다 깨우고 와그카노 미날: 으음,,,,,먄하다능 -_-; 여동생: 오빠야 물끼리가 들고 어디가는데? 미날: 닭 죽이러 간다 물 들고 울타리로 접근 하는데 아까 그 영감아저씨랑 학교 관계자로 보이는 아저씨한테 딱 걸림 영감이 고자질 했는가봄 학교 관계자가 경찰 대동하고옴 꼬리가 길면 밟힌다더니,,, 냄비 들고 1분만에 파출소로 끌려감 파출소가 학교옆이라 뭔 큰일 났다고 경찰에 신고까정,, 세상 참 각박하다 이래 저래 질문에 답하고 범행동기를 자백하니 전부 기가 찬다는 표정,, 술 묵고 그리 할 짓이 없나 머 이런,,,ㅠㅠ 대충 간단히 쿠사리 먹고 훈방조치 귀가 했더니 여동생이 배꼽 잡고 뒤집어짐 창문으로 내가 머하고 있나 다 봤슴 여동생: ㅋㅋㅋㅋㅋ오빠야 미쳤나 그게 뭔 짓이고 ㅋㅋㅋ 엄마 오빠야가 닭 죽인다고 물 끼리가 들고 나갔다 왔다ㅋㅋㅋ 오빠야 미쳤다ㅋㅋㅋㅋ 미날:,,,,,,,,,,,;; 여동생: 그래가,, 죽였나?ㅋㅋㅋㅋㅋㅋ 미날: ,,,,,언젠가는 죽인다 모친: 야야 니 미쳤나 가마있는 닭을 와 죽일라카노 미날: ,,,,,, 흐음,,, 잘란다 그래서 다시 누벘는데 꼮뀌요오오~~오오옹~께게갱요~꽦꽦요~ 역시 귓구멍을 후벼파는 닭소리 묘한 분함이 끓어 올랐다 ----------------------------------- 끝 -_-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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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펌) 어제 표결이 신의한수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