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디어뉴스를 개인 블로그화 시키고 있는 중...
아침 아홉시 좀 넘어 친구에게 전화가 왔따.
"라임아~ 바쁘냐?"
"아니 왜?"
"부탁할 사람이 너밖에 없다"
"어 두개 부탁해~ 뭔데?"
"우리 봄(친구 딸)이가 미니고대기 코드 꼽아놓고 학교 갔다고~ 플러그 뽑으라는데 부탁할 사람이 너 밖에 없다"
"어 알써~ 근데 니네집에 사랑이 있잖아 나 강쥐 무서븐데..."
그러고 친구집으로 갔음. 마침 공동현관 누가 나오길래 문 닫히기 전에 얼렁 들어가 엘베 타고 친구집 앞에 내려 다시 친구에게 전화함.
"니네 집 현관 앞이다 비번 불러라~"
"땡땡땡땡이다"
"친구야~ 스피커폰으로 전화 돌릴라니깐 사랑이에게 짖지 말라고 야그해~"
하고서 현관 문을 열고 들어감
현관 비번 누르는 소리에 사랑이 중간문 앞에서 짖고 난리가 남
나 너무 무서워서 친구에게 사랑이 짖는다고 진정 시키라고 이야기 했는데...
사랑이 진정되지 않음.
"친구야~ 어떡하냐 사랑이 순한 녀석이 그래도 개라고 짖고 난리다. 나 무서븐데 어케 들어가냐?"
"어떡하지... 우리 사랑이 괜찮아야~"
"아앙~ 그래도 나 무섭다"
"에이 그거 콘센트 그대로 두면 불 날라나?"
"글쎄다 나는 전문가가 아니라 몰겠다 니 신랑에게 물어봐라~ 울 아파트 지은 사람이니까...ㅋ"
"그래, 못들어 가겠지? 그럼 그냥 둬라. 내가 이따가 잠깐 시간내서 집에 가 보지 뭐..."
"어 알써"
하고 전화를 끊었는데 그냥 가자니 찝찝하고, 중문 앞에서 몇분 쪼그리고 앉았다가 사랑이 짖는 소리가 안들려 중문을 쪼큼 열고서 거실을 들여다 봤거등~
근데 사랑이가 거실 좌식 컴터 의자 밑으로 들어가 덜덜 떨고 있는고야~
온 몸을 떠는 것이 내 눈에 보이드라고. ㅋ
겁이 조금 났는데 그래도 용기를 내서 "사랑아~ 가만히 있오" 하고서 중문 열고 거실로 직진 봄이 방으로 들어가 혹시나 사랑이 돌변해 돌진할까 무서워 문 닫고 콘센트 빼고 다시 거실로 나와서 사랑이를 또 봤는데 여전히 덜덜 떤다. ㅋ
아무리 애완견이래도 개의 본능이라는 것이 있을진대, 왜 지가 떨고 있냐고... 집을 지켜야지.
우리가 구면일지래도 낯선 사람이 들왔는데 구석에 들어가 숨어 있기나 하고~ 겁쟁이 자슥.ㅋ
"친구야 니집 일 해결했다 편히 일 해라~"
"정말 고마워~ 사랑이 어쩌고?"
"지가 더 떨드라. 겁쟁이드라 ㅋ"
여튼 무사히 임무 완수하고 돌아왔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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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펌) 어제 표결이 신의한수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