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딩 겸둥이 학교외 과외는 주말에 몰아서 보충하는데 모처럼 지난 일욜(어제) 학원 쌤께서 일이 있어 하루 쉰다며 쉬는 날이니 절에 가보고 싶다고 조르길래 집에 있어봐야 딱히 공부를 집중해 할 것 같지도 않길래 어디로 갈까 하다가 땅끝마을 달마산에 자리잡은 미황사 댕겨 왔음.
울 동네서 출발했어도 멀긴 멀드만~
해남읍을 지나 완도 방향으로 좀 더 내려가야 도착하는 곳인데 오랜만의 해남행인데 다행스럽게 티맵이가 있어 헤매지 않고 갈 수 있었음.
아름다운 절집 미황사에 대한 설명은 따로이 하지 않고 링크로 대신 하겠오~
알고 싶거든 요기로 →미황사
↓ 주차장에 차를 대고 미황사에 오르는 길은 계단으로 이런 길
(제길슨, 화질 뭐임... 누가 핸펀 사진설정에 먼 짓을 해놨는지...)
뒤로는 달마산의 절경이 펼쳐져 있고, 산사는 단정하니 깨끗하고 주말인데도 사람들 북적이지 않아 예전 자주가던 선암사 사람 안다니던 시절마냥 그리 좋은 절집. 앞으로 한동안은 이곳으로 발길을 자주하지 않을까하는...매표소도 없고 당근 입장료도 없음 ㅋ
미황사 대웅보전은 오랜시간 단청이 바래서 오히려 마음의 평안을 주는데 난중 다시 단청을 입히지 않을까 싶으다. 대웅전 안 천정이나 대들보에는 삼천명의 부처님이 그려져 우리가 삼배만 하더라도 삼천배를 한것과 같다하니 나쁘지 않고만~
사진 화질은 제길슨이지만 찍어 왔으니 눈구경이 될지 모르지만 올려봄
인연이 닿았는지 주지스님이신 금강스님께서 방황하는 청춘 겸둥이에게 좋은 말씀과 함께 책도 한권 선물해주셔서 겸둥이 행복해했음 ㅋ
아침을 안 먹고 냉동고에 있는 약밥 두덩이 들고 출발했던지라 절집 둘러보고 난 후가 얼추 한시반이 넘은 시간이었는데 절에 속해있는 사찰 용품을 파는 집에서 요기거리를 함께 팔길래 겸둥이랑 함께 삼색 떡국 하나를 시켜 둘이 먹었는데 양이 딱맞춤. 사실 연잎밥이랑 시키려고 했는데 연잎밥은 이인분이상 시켜야 나온다길래 떡국만 하나 시켰는데 두개 시켰으면 욕 한사발 먹을 뻔~ㅋ
평상시 같으면 입까탈 겸둥이 오만 핑계를 대서 음식 남겼을텐데 금강스님에게 반해서 나눠준 음식을 남기지 않고 싹 다 비운 모습을 보니 템플스테이 꼭 보내야겠다는 의욕이 생기드만~
미황사 이름만큼이나 아름다운 절집, 그 뒤의 달마산 한자락 도솔암도 그 경치가 빼어나기로 유명하니 기회되면 함 방문해 보는 것도 마음 한자락 편안함을 얻을 수 있을지 또 누가 아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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